녹용으로 성장판 연골 혈액량 풍부하게 레이저 패드로 족삼리·삼음교 자극
◇알레르기 비염 고쳐 키 성장 돕는다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해 호흡을 제대로 못 하면 몸속 산소량이 부족해 전신이 피로한 상태가 된다. 성장기 어린이가 만성적인 산소 부족 증상을 겪으면 성장에 방해를 받고, 숙면이 어려워져 잠 잘 때 나오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다. 따라서 키 성장을 위해서는,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해 아이가 제대로 호흡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김남선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서 또래 평균 키보다 5㎝ 이상 작으면 근본 원인인 알레르기 비염과 키 성장 치료를 함께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절반 이상은 5세 전후부터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두통과 피로를 쉽게 느껴 짜증을 잘 내고, 산만하거나 식사량이 줄기도 한다. 자녀가 이런 증상을 보이면 알레르기 비염이 아닌 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영동한의원은 알레르기천식연구실과 성장클리닉을 운영하는데, 이곳에는 체열진단기·저출력레이저·수치료실 등이 갖춰져 있어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기인 '바이콤'도 보유하고 있다. 독일·영국·프랑스 등에서 쓰는 검사기로, 5분 안에 100여 가지 알레르기 물질을 맞춘다.
영동한의원에서 시행하는 키 성장 및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소청룡탕·YD녹용성장탕=영동한의원에서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위해 처방하는 소청룡탕은 냉한 신체를 따뜻하게 만들어 항알레르기 체질을 만들어준다. 마황과 계지가 들어가 있어서 자율신경계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혈관을 확장시킨다. 작약은 소염·이뇨 작용을 돕고 오미자는 기침과 체력 증강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처방만으로는 치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개인 체질과 증상에 따라 약재를 달리 한다. 평소 식사를 잘 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소청룡탕에 면역증강보약인 소건중탕을 합방하는데(YD영동탕), 백작약 등을 주재료로 한 소건중탕은 소화력을 돕고 기를 원활하게 해 체력을 보강해준다. 영동한의원을 찾은 224명을 대상으로 YD영동탕을 먹게 한 결과, 키가 6개월 후 평균 3~4㎝, 1년 후 5~10㎝까지 자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기본 소청룡탕에 녹용·천마·홍화 등 성장을 자극하는 한약 재료를 추가하면 'YD녹용성장탕'이 된다. 김남선 원장은 "녹용은 면역 균형을 잡아주고, 성장판 연골에 공급되는 혈액량을 풍부하게 한다"고 말했다. YD녹용성장탕을 마시면 성장판이 일찍 닫히는 성조숙증을 예방할 수 있고, 여기에 든 천마와 홍화가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레이저침·아로마 마사지=한방에서 어린이의 성장점을 자극하는 경혈은 다리 쪽에 위치한 족삼리(足三里)와 삼음교(三陰交)이다. 영동한의원은 이 곳에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침을 놓는 대신 레이저 패드를 붙이고 10분간 자극한다. 두 경혈을 자극하면 성장판에 풍부한 혈액과 산소가 공급된다. 족삼리(무릎 관절에서 손가락 세 마디 아래쪽 옆면)는 영양 흡수를 돕고, 삼음교(안쪽 복숭아뼈에서 9㎝ 정도 올라간 지점)는 생식과 관련된 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 이 치료는 6개월~1년 동안 매주 2회 받으면 된다. 여기에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파인 등의 아로마 오일을 같은 비율로 섞어서 하루 2회씩 20분간 족삼리·삼음교에 발라 마사지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무료 강좌 열어
김남선 원장이 일본동양의학회와 한국·미국·중국·대만·유럽 등 침구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은 50여 편에 이른다. 오는 9월에는 세계동양의학회 한의학 엑스포에서 '성장과 비염'이라는 주제로 논문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입호흡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병원 세미나실에서 '입호흡과 알레르기 비염'을 주제로 무료강좌를 열고 있다. 이 강좌에서는 주로 코호흡 습관 교정하기·10시부터 취침하기·하루 30분 운동하기·30가지 이상의 음식 섭취하기 등 키 성장을 돕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