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요법_관절염 통증, 30분마다 일어나 무릎 펴줘야

통증을 다스리려면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원인에 따라 꼭 따라야 할 생활요법과 피해야 할 생활습관을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최경효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디스크=목디스크가 통증의 원인이면 목을 천천히 뒤로 젖혀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아침·점심·저녁마다 1~2번씩 한다. 단, 목 스트레칭은 병원에서 디스크 자체를 치료하고 나서 시작해야 한다. 디스크가 있는 상태에서 목을 뒤로 젖히면 신경이 계속 눌려 통증이 심해지거나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도 마찬가지로, 치료받은 뒤에 후유 통증 관리를 위해 허리를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한다. 소파에 비스듬히 앉으면 통증이 낫지 않으므로,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는 의자를 놓고 항상 바로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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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 통증을 누그러뜨리는 스트레칭(왼쪽)과 허리디스크·목디스크 통증 완화체조(오른쪽 위부터).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퇴행성관절염=한 자리에 계속 앉아 있지 말고 30분마다 일어나 무릎을 펴준다. 일어날 수 없다면 앉아서라도 한다. 손가락 관절염이 악화돼 손가락 마디가 아려오면, 손가락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방문 손잡이에 두꺼운 헝겊을 씌운다. 아예 방문을 늘 열어놓는 것도 좋다. 무거운 가방을 들 때는 손잡이를 수건 한두 장으로 싼 다음 든다. 통풍으로 발가락 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실내에서도 두꺼운 양말과 슬리퍼를 신는다. 무릎 관절염으로 통증이 생긴 경우, 다리 근육이 굳어지면 더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앉아서 허벅지에 힘을 주고 다리를 들어 올리는 운동을 매일 30분씩 하면, 허벅지 근육이 강화되고 무릎이 받는 하중은 줄어들어 통증을 완화한다.

일자목=목 통증이 생긴 반대쪽으로 고개를 뻗고, 팔을 아래로 최대한 내리는 스트레칭을 한다. 그러면, 승모근이 쫙 펴지면서 뭉친 근육이 부드럽게 풀려 통증이 다소 가라앉는다. 근육이 뻣뻣해져 있는 아침에 이 동작을 땀이 살짝 날 정도로 10분간 반복한다. 승모근과 두통이 함께 있으면, 목 근육 뭉침이 원인이다. 뒷목에 딱딱하게 만져지는 통증 유발점을 수시로 눌러준다. 피부가 붉어질 만큼 꾹 눌러야 효과가 있다.

섬유근육통=목·등·가슴·팔꿈치 등 여러 부위가 동시에 아프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하기 어렵다. 아픈 부위에 뜨거운 수건을 5분쯤 대고, 수건이 식으면 뜨겁게 적셔서 다시 댄다. 총 30분간 찜질한다. 요통이 있으면 뜨거운 목욕탕에서 30분~1시간 동안 온찜질한다. 방바닥을 뜨겁게 달군 뒤에 요를 깔고 누워 있어도 같은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