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치료로 안될 때_일부러 염증 유발시켜 통증 잡기도

처음 만성통증을 치료할 때는 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약물·주사치료 등을 한다. 기본적인 치료로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다른 치료법을 쓰기도 한다. PENS(피하 심부분절 전기자극술)·프롤로테라피·체외충격파시술·FIMS(투시경하 신경 유착박리술)가 대표적이다. 이런 치료는 시술법을 익힌 전문의가 있거나 해당 시술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 부담이 크다.

허리·무릎·목·머리 통증에 PENS를 쓴다. 통증 부위에 5㎝ 정도로 깊게 바늘을 넣어 통증이 생기는 신경 주위의 근육을 자극해 신경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팔꿈치 건염이나 어깨·무릎 인대 통증에 프롤로테라피가 적합하다. 포도당 성분을 15% 넣은 주사액을 손상된 인대에 주입하면 염증이 생기는데, 이 염증이 나으면서 인대가 더 단단해져 통증이 가라앉는다. 같은 부위에 체외충격파시술을 해도 된다. 아픈 부위에 1000~1500번 충격을 줘서 마사지할 때처럼 굳어있는 인대를 풀어준다. 피부 표면에만 충격을 가한다.

관절 손상이 심해 유착됐을 때는 관절과 신경 사이에 바늘을 넣어 유착 부위를 자극해 떼는 FIMS를 시술한다. 동결견 통증이나 척추·무릎 통증에 많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