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잘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부위는 아랫배·옆구리·허벅지·엉덩이 등이다. 특히 복부는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근육이 얇은 대신 지방층이 두껍고 2~3겹으로 돼 있어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허벅지의 경우 복부와 마찬가지로 지방 성분이 가장 먼저 붙고 가장 나중에 빠지는 대표적 운동저항성 부위다.
엉덩이 살은 팬티를 입으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바깥쪽으로 삐져나오는 부분에 울퉁불퉁한 지방덩어리가 모여 있는데, 이것을 ‘셀룰라이트’라고 부른다. 하루 종일 앉아있는 사무직 여성들의 경우 대부분 엉덩이가 쳐지고 이런 현상들이 많다. 브래지어 라인에 접히는 주변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꽉 끼는 브래지어가 혈액순환을 방해해 지방을 뭉치게 하기 때문이다.
이들 부위의 군살들이 잘 해결되지 않을 때는 운동과 식이요법의 강도를 높이는 것보다 방법을 바꾸는 것이 더 현명하다. 육중한 기구를 활용한 운동보다는 수건과 밴드를 활용한 꼼꼼한 스트레칭이 더 효과적이다. 식이요법 또한 무조건적인 낮은 칼로리의 채식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자신의 건강상태와 신체특성에 맞는 식단을 짜는 것이 낫다.
여기에 지방흡입 등 의료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다. 지방흡입을 받을 때는 안전성과 더불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물리적 방식의 기존의 지방흡입은 피부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울퉁불퉁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최근 ‘워터젯 방식’을 활용한 지방흡입은 이런 단점을 해소했다. 물을 분사해 지방세포가 깨지지 않도록 한알한알 털어내는 방식으로 신경과 조직손상을 최소화시킬 수 있어서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다이어트의 가장 큰 후유증 가운데 하나는 가슴살이 함께 빠진다는 데 있다”며 “이 때 워터젯 방식의 지방흡입은 흡입과 동시에 이식이 가능한 독일제 기술인 ‘뷸리테크닉’과 병행했을 때 별다른 부작용 없이 지방이식을 통해 줄어든 가슴을 복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