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를 넘었다면 봄철 운동, 주의해야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 무턱대고 운동을 했다간 오히려 몸을 망칠 수 있다. 특히 40세 이후 중년으로 넘어가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이 나이 이후에는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높은 강도의 운동은 피해야 한다. 만성질환자나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들의 지나친 운동은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협심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이 시작되는 3월에 협심증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겨울 동안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늘어나고, 운동량은 줄어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고 심한 운동이 심장에 큰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대 안산병원 순환기내과 김용현 교수는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기온이 올라간 낮에 강도가 낮은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야 하고, 기온이 올라가면 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이는 것이 좋다”며 “특히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갑작스런 운동으로 당대사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전 자신의 혈당치가 250㎎/㎗ 이상이면 운동을 피해야 한다. 또 인슐린주사를 맞고 있다면 주사를 맞은 후 1시간 후부터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중 정신이 멍해지거나 시야가 흐려지면서 저혈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주스나 사탕을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