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산악달리기 코스
산악달리기 코스는 초·중·고급 단계로 나눈다. 자신 몸 상태에 맞는 코스를 택해야 건강 효과가 높다. 각 단계별 대표적 코스를 한국산악마라톤연맹 박충규 사무총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초급=평평한 길이나 임도가 많은 산으로, 달려 올라가는 높이가 300m 내외, 달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서울 아차산=아트투어길부터 뛰기 시작해, 긴고랑 입구부터 펼쳐진 완만한 능선을 타고 삼각지점까지 오른다. 제4보루 성터를 거쳐 가파른 나무계단길 끝이 정상(287m)이다. 길폭은 두세 사람이 지날 정도지만, 비교적 한산해 뛰기 좋다. ▷경남 사천시 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각산약수터까지 길폭 3~4m의 길을 뛴다. 이후 정상(398m)까지 길폭은 좁지만 경사는 완만하다. 정상에서 송신탑쪽으로 내려와 모충사 방향의 임도로 뛴다.
◇중급=600m 내외의 높이를 2~3시간 달리는 정도이다. 험한 코스일수록 샛길이 많아야 한다. ▷서울·경기 수락산=수락골 입구 초입부터 새광장까지는 완만하지만, 깔딱고개부터 정상(641m)까지는 가파르다. 석림사 코스로 내려오는데, 산 중턱까지만 가파르고 이후엔 완만하다. ▷충남 청양군 칠갑산=칠갑광장에서부터 뛰어 1m 내외 길폭의 완만한 산행길로 접어든다. 450여개의 계단 끝이 정상(561m)이다. 장곡사로 내려오는 3㎞의 코스가 완만해 뛰기 좋다.
◇고급=800m 이상 높이를 3시간 이상 달린다. ▷서울 도봉산=도봉매표소에서 도봉서원까지 아스팔트 길을 뛰어 올라간 뒤,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마당바위까지 오른다. 이후 정상(740m)까진 가파른 돌길이나 칼바위와 우이암을 거쳐 도봉매표소로 돌아오는 길은 완만하다. ▷강원 태백시 태백산=당골매표소, 제당골을 거쳐 문수봉까지는 완만하며, 부쇠봉부터 천제단까지는 평탄한 길이다. 정상인 장군봉(1567m)에서 유일사를 거쳐 유일사매표소로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