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비듬‥ 원인은 바로 '이것'

중앙대의대 미생물학교실 김원용 교수, 피부과학교실 김명남 교수,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이 비듬의 원인 규명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비듬에는 ‘필로바시디움’ 곰팡이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

지금까지는 말라세치아(Malassezia) 곰팡이 때문에 비듬이 생기거나 악화된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연구는 비듬의 병증을 5단계로 분류하고 비듬 환자와 정상인의 두피에 존재하는 모든 곰팡이들을 메타지노믹스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정상인에서는 아스코마이코타(Ascomycota) 문에 속하는 아크레모니움(Acremonium) 곰팡이들이 많이 존재하는데 비해, 비듬 환자에서는 바시디오마이코타(Basidiomycota) 문에 속하는 필로바시디움(Filobasidium) 곰팡이들이 우세함을 규명했다.

김원용 교수는 “비듬환자에서 기존에 원인으로 알려졌던 말라세치아가 낮은 비율로 발견됐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는 비듬의 예방 및 치료약을 개발하는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