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엎드려 잤는데, 귀가 ‘윙’‥‘헉’

봄철, 춘곤증과 함께 ‘이명’ 주의보가 울리고 있다. 춘곤증으로 인한 이명은 졸음자세가 문제가 돼 발생한다. 책상에 엎드려 불편한 잠을 자다보면 척추가 틀어지고, 목이 돌아가며 머리 밑에 팔을 받쳐 손목관절이 눌리게 돼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이 동시에 발생한다. 이렇게 목이 틀어진 상태로 오래 눌리다보면 귀로 공급되는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마포소리청한의원 유종철 원장은 “책상에 엎드려서 쪽잠을 자면 목과 어깨 사이의 ‘흉쇄유돌근’이 경직되고 한의학적으로는 귀를 지나가는 경락의 순환이 저해되면서 ‘이명’이 발생하게 된다”며 “평소 어깨부근의 근육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고 만약 이명정도가 심하다면 침과 약침으로 경락을 순환시키는 것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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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도 ‘이명’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심장에서 뇌로 이어지는 혈관들은 목뼈를 타고 이어져 있어 목은 정상적인 C커브를 유지해야 하는데, 삐져나온 디스크가 청신경과 연결돼 있는 경추 2번을 눌러 역시 귀로 공급되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청각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이명을 야기한다. 

그렇다고 목 디스크만을 치료한다고 이명도 반드시 함께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청각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증상이 잔존할 수 있다. 따라서 목디스크로 이명증상이 생겼다면 전문가 상담 후 병행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