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스윙폭 줄이는 타법 익혀야

골프 스윙 주의할 점

골프 인구가 많아지면서 부상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골프는 겉으론 가벼운 스윙 정도의 운동으로 보이지만 근력과 타이밍, 속도 등의 조화가 필요한 운동이다. 이들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허리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점점 폭넓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스포츠 골프. 스윙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부위별로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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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칠 때는 근력과 타이밍, 속도 등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
허리=허리 근육이 덜 풀린 상태에서 허리를 갑자기 비틀면 인대나 근육이 늘어나는 염좌에 흔히 걸린다. 심할 경우 디스크에 걸리기도 한다. 하체를 중심으로 척추를 꼬았다가 푸는 힘을 이용해 공을 날리는 것이 스윙의 기본이다. 이때 골프채의 속도는 시속 170㎞로 약 2초 내에 스윙이 완료된다. 척추는 앞뒤, 좌우로 움직일 때보다 회전할 때 더 큰 압박을 받는데, 서 있을 때 척추에 가는 부담이 100이라면 스윙할 때는 220에 이른다. 이 부담을 버티기 위해 허리 근육 사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장·노년층은 관절의 탄력이 떨어지고 디스크와 근력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많아 허리 부상 위험이 높다. 스윙 폭을 줄이면서 허리 회전을 억제하는 타법을 익혀야 한다. 운동 전에 스트레칭으로 체온을 높이고 허리근육을 풀어 운동 범위를 넓혀야 한다.

팔꿈치=팔꿈치 부상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몸의 유연성이 좋고 스윙 스피드가 느려서 허리를 다칠 가능성은 적지만, 팔꿈치 부상 위험은 높아 골프 엘보가 생긴다. 팔꿈치 안쪽과 바깥쪽에 툭 튀어나온 뼈를 '상과'라고 하는데, 안쪽 상과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골프 엘보다. 근육과 힘줄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염증이 생기는데, 스윙을 할 때 팔목을 지나치게 꺾거나 팔꿈치에 과도하게 힘을 넣는 동작을 반복할 때 생긴다. 특히, 땅이나 돌을 쳐서 손목과 팔꿈치에 충격이 가해지면 부상위험이 더 높다. 골프 엘보가 나타나면 팔꿈치 사용을 자제하고, 재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에 치료 받아야 한다. 평소에 부드러운 공을 반복적으로 쥐어짜는 연습을 해서 손목과 손가락의 유연성을 향상시키면 부상이 예방된다.

무릎=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연골판으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한다. 스윙할 때에는 무릎 아래 부위와 무릎 윗 부분이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뒤틀림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런 동작은 반월상연골판에 무리를 주고 서서히 마모를 시킨다. 결국, 작은 외상에도 쉽게 찢어진다. 또 무리한 상체회전으로 자세가 무너져 넘어질 경우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다. 오른손잡이는 스윙 시 오른쪽 무릎에 자기 체중의 약 2배, 왼쪽 무릎은 자기 체중의 약 4배 이상의 무게가 가해진다. 스윙 시 무릎에서 뭔가 끊어지는 소리가 나고 통증이 있으면 이를 의심해 봐야 한다. 무리한 풀 스윙보다는 강도를 4분의 3으로 줄여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