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한의원_"특허받은 천연약물로 키 크게 만듭니다"

4년 전, 125㎝·38㎏인 비만상태에서 여성호르몬이 분비되고 있어 성조숙증 진단을 받았던 정모(10·서울 송파구)양은 현재 키와 몸무게가 154㎝에 52.9㎏이다. 비만은 과체중으로 교정됐고 키는 29cm나 자랐지만, 아직 생리는 시작하지 않았다. 그동안 하이키한의원에서 제공한 식단을 잘 지켰고, 성호르몬 분비는 늦추면서 키를 키워주는 감비성장탕을 꾸준히 복용했다.

천연물질 KI-180으로 키 성장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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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이 무릎 성장판을 자극하는 침을 놓고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하이키한의원이 지난 5년간 1년 이상 성장치료를 받은 아동 390명을 조사한 결과, 여자 아이의 성장호르몬은 29% 증가해 키가 1년에 평균 7.5㎝ 자랐고, 초경도 지연됐다. 남자 아이 역시 성장호르몬이 31% 늘어났고, 키는 평균 9.4㎝ 컸다. 부모 키와 아이의 키도 관계가 없었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엄마가 155㎝미만인 경우 20% 정도의 자녀만 성장호르몬이 평균이하인 반면, 엄마가 160㎝이상인 데도 평균이하인 자녀는 38.5%나 됐다"고 말했다.

하이키한의원은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인 'KI-180'을 개발했다. 한약과 건강식품을 응용한 'KI-180'은 동의보감에서 발육부진에 좋다고 나와 있는 가시오가피, 천마 등 17종의 한약재를 추출해 만든 천연물질이다. 2006년 미국실험생물학회 연합학술대회에서 발표되면서 안전성과 효능을 주목 받았고, 성장촉진제 특허도 취득했다. 박승만 원장은 "성장호르몬 주사는 성호르몬 분비촉진이라는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지만 KI-180은 천연 약재라 안전성이 높다"고 말했다.

키 안 자라는 원인 찾아, 맞춤형 치료

하이키한의원은 증상에만 초점을 맞춰 키를 키우거나 성호르몬을 줄여주지 않는다. 골밀도, 체질검사, 호르몬검사 등의 검사법을 활용해 키가 자라지 않는 원인을 진단해 원인을 제거하거나 줄여주는 처방을 한다. 면역기능이 약해 천식이나 비염이 있으면서 키가 안 자라는 아이는 폐를 보호해주는 약을 처방한다. 열이 많아 마르고 키가 안자라는 아이는 열을 풀어주는 약재인 지모·황백·형개를 쓴다. 뚱뚱한 아이는 율무·인진쑥·강황 등으로 체지방을 줄이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면서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한다. 약효를 높이기 위해 KI-180을 코팅한 패치를 잠들기 전 성장판 주위 혈자리에 붙여주는 처방도 병행한다.

박승만 원장은 "자라야 할 키가 안 자라는 것은 유전이 아니라 생활 습관에 원인이 있다"며 "아이의 신체조건, 과거병력, 취침시간, 자주 먹는 음식 등 평소 생활습관을 확인해 교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어 "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아이가 달걀을 좋아한다면 이를 줄이거나 끊도록 하는 식의 식단 조절도 필요하다"며 "키가 안 자라는 원인을 치료하면 키는 반드시 자라게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