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때문에 정력제 등을 몰래 사먹던 시대는 지났다.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이 보편화 되면서 적극적으로 약물치료 등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약물로는 치료가 어려울 때도 있다. 이 때는 음경에 보형물을 넣어 발기상태를 조절하는 '발기부전수술(인공보형물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수술을 하는 병원은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이다. 아담스비뇨기과는 한 번 수술로 평생 원할 때, 원하는 시간 동안 부부관계가 가능한 음경보형물삽입술을 하고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이 팽창형 음경보형물삽입술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굴곡형과 팽창형 중 선택
음경보형물삽입술은 굴곡형과 팽창형이 있다. 굴곡형은 평소에 구부려 놓다가 필요할 때 세워 사용하는 장치다. 구부려 놓더라도 발기상태가 항상 약간은 유지되기 때문에 목욕탕에 가거나 붙는 바지를 입었을 때 티가 나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세조각 팽창형 음경보형물삽입술을 많이 하고 있다. 보형물을 음낭·음경·하복부 세 곳에 삽입해 필요할 때 조절펌프를 누르면 발기가 이뤄진다. 저장고에서 물이 나가 수압이 작동하듯 발기와 이완이 자연스럽다. 음경 굵기까지 커지는 효과가 있고 이물감이 없어 운동할 때 불편함도 없다. 척추마취로 수술하며, 40분~1시간 정도 걸리고 수술 후 당일 퇴원할 수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요즘에는 수술을 원하는 남성 10명 중 7~8명이 이 수술법을 선택하고 있으며, 1년 후 만족도가 95%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무연 원장은 "여러 방법을 써 봐도 발기부전이 치료되지 않아 자신감을 상실한 남성들에게 인생의 활력을 되찾아줄 수 있는 방법이 음경보형물삽입술"이라며 "특히 팽창형은 평상시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워 남성으로서의 자존감도 높여준다"고 말했다.
◇척추손상·전립선암 있어도 가능
음경보형물삽입술은 척추손상이나 전립선암, 당뇨, 동맥경화 등 만성질환이 있어 발기부전치료제가 듣지 않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 심장질환으로 치료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도 수술받을 수 있다. 발기유발주사로는 발기시간 조절이 잘 안되는 남성, 음경흡입기 사용이 불편하거나 음경 손상이 일어났을 때도 권장한다. 음경보형물삽입술 외에 발기부전수술로는 음경동맥재건술 등이 있지만, 성공률이 높지는 않다.
음경보형물삽입술은 보형물이 반영구적으로 유지되면서, 인체에 해가 없고 감각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염증, 보형물 돌출, 모양 불균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집도의의 시술경험이 중요하다. 아담스비뇨기과는 이 분야에서 국내 절반에 가까운 수술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시술된 팽창형음경보형물삽입술 중 40%가 이 병원에서 이뤄졌다(AMS 아시안메디컬 추산). 또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클린시스템을 갖춘 무균수술실을 운영 중이다. 감염, 기계고장 등 부작용은 1% 미만으로 거의 없고, 부작용이 있더라도 재수술로 쉽게 보완이 가능하다.
◇해외 환자 발걸음도 이어져
팽창형 음경보형물삽입술 장면.
이무연 원장은 4000여건 이상의 남성수술 경험을 인정받아 세계적 남성수술 전문의 모임인 '미국성기성형학회'에 유일한 아시아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임상논문 발표와 연구회에 참여하면서 국내 음경보형물삽입술 수준을 끌어 올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비뇨기과학회 등에서 명성이 높은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비뇨기과의 몬태규 박사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수술기법 발전을 위한 상호 의학정보교류와 공동연구를 협의했으며, 첫 행사로 지난 11월에는 몬태규 교수가 아담스비뇨기과에서 이 원장과 공동 수술을 진행했다. 오는 5월에는 이 원장이 클리블랜드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무연 원장은 "남성의 발기상태 유지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개선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러시아, 중국 등에서도 환자들이 성기능치료 수술을 받기 위해 아담스비뇨기과에 찾아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