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안과_백내장 수술 합병증 '제로'… 난시 함께 교정

입력 2012.03.08 09:17

다초점 인공수정체 사용은 15% 정도만
난시 있는 환자일 경우 토릭렌즈가 나아 2㎜만 절개… 통증·출혈·봉합 없어

주부 임모(65·서울 강남구)씨는 최근 왼쪽 눈에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돼서 세란안과를 찾았다가,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평소 난시가 심했던 김씨는 의사로부터 토릭렌즈를 사용해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난시까지 한 번에 교정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토릭렌즈로 백내장 수술을 받고 난 후, 백내장과 난시 모두 호전됐고, 0.8 정도의 시력을 갖게 됐다.

세란안과는 세브란스병원에서 10년 이상 교수를 역임한 임승정 원장과 이영기 원장을 중심으로 2000년 개원했다. 백내장 수술 시 환자의 눈 상태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백내장 수술을 할 때는 환자의 눈 상태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잘 선택해야 한다. 세란안과 이은석 원장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해 백내장 수술을 하고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수술 전 검사로 가장 적합한 렌즈 찾아"

백내장 수술은 보통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노안까지 한 번에 교정한다. 하지만, 임승정 원장은 "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 등 다른 안질환이 있거나 고도 난시가 있는 사람은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노안 교정 효과가 떨어진다"며 "이런 사람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지 않는 게 낫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수술 전 안구 CT촬영이나 각막 지형도 검사 등 10여 가지 검사를 통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이 적합한지 꼼꼼히 따져본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시술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판단되면, 다초점이 아닌 일반 인공수정체를 사용한다. 임 원장은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 환자 중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 대상 환자는 약 20~30%"라며 "그러나 실제로 세란안과에서 수술 받은 환자 중에서는 15% 정도만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 난시 교정이 안 되는 단점이 있다. 세란안과는 일반 인공수정체가 적합한 환자가 난시를 함께 가지고 있으면 백내장과 난시를 한 번에 치료하는 토릭렌즈를 사용한다. 세란안과에서 토릭렌즈를 이용해 백내장 수술을 받은 중증도 난시 환자 120명을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환자의 80%가 안경 없이도 0.8의 시력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도 난시 환자가 백내장 수술 후 따로 난시 교정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 시력이 0.4 이하로 나오는 것과 대조적이다.

어떤 인공수정체를 이용하든, 세란안과에서는 백내장 수술을 할 때 미세절개 수술법을 적용한다. 미세절개를 시행하면 통증·출혈·봉합이 없다(3無 수술). 수술 시 2㎜만 절개하기 때문에, 출혈이 없을 뿐 아니라 봉합할 필요도 없다. 또, 주사 마취 대신 점안 마취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취 과정 중에 느끼는 통증이 없다. 수술 다음날부터 가벼운 운동을 포함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빠르다.

2005년 이후 안내염 발생 '제로'

백내장 수술의 합병증인 안내염이 생기면 심각한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임승정 원장은 "눈 안에 세균이 감염돼 생기는 안내염은 1000명 중 한 명 꼴로 발생하는데, 2005년 이후 세란 안과에서 수술을 받은 1만5000여 명 중 안내염이 생긴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4세대 점안항생제를 사용하고, 에어 샤워 시스템과 항바이러스 필터 등을 갖춘 수술실 무균 시스템을 운영하는 덕분"이라고 말했다.

미·유럽 안과학회서 최우수상

세란안과는 현재까지 약 4만여 건의 백내장 수술을 시술했다. 보건복지부가 2006년 발표한 백내장수술 건수 전국 안과의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2009년 '보건산업 대표 브랜드 대상', 2009년과 2010년 백내장녹내장 부문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대상 대상'과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 최우수 병원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최초로 미국안과학회 및 유럽안과학회에서 최우수상을 4번 수상하기도 했다. 임승정 원장은 2010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인의 명의'에도 들었다. 임 원장은 "더욱 안전한 백내장 수술법 개발 및 노안·난시를 동반한 백내장 수술법 개발을 위해 모든 의료진이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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