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잘 모르다가 3월에 더 악화된다

봄철 오십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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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엔 일교차 등으로 인해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는다. / 헬스조선DB
오십견 진단을 받는 환자가 3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재작년까지 5년간 오십견 환자는 3월에 매년 평균 11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바른세상병원이 지난해 월별 전체 환자 중 어깨통증으로 내원한 환자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 3월이 30%로 제일 높았다.

오십견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낭에서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프다가 그대로 굳어버리는 증상으로, 의학적인 공식 명칭은 '동결견'이다. 바른세상병원 여우진 원장은 "3월 전에 병이 시작됐어도 겨울에 활동량이 적고 어깨가 굳어있어 잘 느끼지 못한다"며 "봄에 운동을 시작했을 때 어깨 근육이 아프면 운동을 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무리하게 움직여서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여 원장은 이어 "3월에는 일교차가 평균 10도로 매우 크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근육이나 관절이 더 잘 굳고 통증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3월에 병원을 처음 찾는 오십견 환자 대부분은 겨우내 통증을 참다가 증상이 악화된 사람이 많다.

오십견으로 어깨 통증이 생기면 핫팩·수건 등을 이용해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을 풀어준다. 효과가 없으면 소염진통제나 근이완제 등을 복용한다. 관절낭이 찢어졌으면 관절내시경으로 그 부위를 찾아내 꿰매는 수술을 해야 한다.

여우진 원장은 "환자 대부분은 오십견이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병이라고 방치해서 간단히 고칠 수 있는 시기를 놓친다"며 "어깨 통증이 2주 이상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