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김범 관절염은 퇴행성 아닌 외상성"

탤런트 김범(22)이 젊은 나이에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김범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11kg 감량하느라 운동을 무리하게 하고, 2009년 교통사고로 인해 관절염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그가 앓고 있는 퇴행성관절염은 무엇이고, 젊은 나이에도 이 병에 걸릴 수 있는 이유는 뭘까?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윤경재 교수는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나이가 들면서 관절 주변부의 조직이 손상되는 것”이라며 “젊은 나이에 걸린 관절염은 다이어트나 사고로 인한 ‘외상성관절염’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움직이거나 운동할 때 무릎을 보호해주는 ‘대퇴사두근’이라는 근육이 있다. 노화로 인해 이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으로 가는 하중이 증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조직이 마모되면 급기야 통증이 찾아와 잘 걷지도 못하게 된다. 즉, 젊은 사람의 경우는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해서 지방과 함께 대퇴사두근의 양도 함께 줄어들어 관절염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뛰거나 걷는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힘이 커져 관절염 발병률이 높아진다. 단, 젊은 사람들은 노인에 비해 연골 회복 속도가 빠르다. 노인은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해도 근육량이 젊은 사람들에 비해 많이 증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윤 교수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무릎이 아파온다면 병원에 가서 통증을 경감시키는 소염제를 먹고, 근력 키우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며 “뛰는 운동은 하지 말고  앉아서 ‘자전거타기’ 운동을 하는 것이 관절 회복에 빠르며 근력은 서서히 증가시켜야 몸에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