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는 많은 양의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의 산화작용을 억제시키는 항산화 효능이 있다. 또 폴리페놀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성분인 플라바놀은 혈압을 낮추고, 혈관 확장 및 혈관 보호 기능이 있어 동맥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폴리페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70% 이상의 카카오 함유율을 가진 다크초콜릿을 말한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아 많이 먹으면 과다한 열량을 섭취하게 돼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다크초콜릿이 아닌 대부분의 초콜릿에는 우유나 설탕이 함유되어 있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 또 초콜릿은 충치 및 치아 변색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일부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는 “아토피 환자에게는 초콜릿에 포함된 유제품이나 지나친 당분은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콜릿을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며 “가공초콜릿에는 아몬드나 땅콩 등의 견과류가 들어가므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류성 식도염이나 요로결석, 당뇨 등의 병력이 있다면, 되도록 초콜릿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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