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키즈'인 우리 아이‥ '이것'이 위험하다!

맞벌이, 핵가족화, 조기교육 열풍 등으로 인해 보육시설에 일찍 들어가는 이른바 '얼리키즈'가 많아졌다. 얼리키즈란 3세 이전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것을 이르는 말로, 0세부터 3세까지 어린이집 등에 취원하는 비율이 2006년 10.5·22.7·42.2·45.1%에서 2010년 28.6·52.2·75·54.8%로 늘어났다. 이렇게 일찍 단체생활을 시작할 때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알아봤다.

◇감염성 질환
얼리키즈의 감염성 질환 발병률은 일반 아이에 비해 2배 정도 높다. 우리나라 5세 미만 아이를 둔 부모 1000명 중 84%가 3세 이전부터 아이를 보육시설에 보냈고, 보육시설에 다닌 아이가 감염성 질환 걸렸던 비율이 58% 안 다닌 아이 34%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이는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하고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서 중이염, 폐렴, 뇌수막염 등이 잘 발병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이의 단체생활을 무조건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진한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 맞으면 감염성 질환이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폐렴구균 백신을 아직 맞히지 않았더라도, 최근 6주에서 5세 소아로까지 폐렴구균 백신 적응 대상이 확대됐으므로 이 시기 아이들은 백신을 맞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숙아의 적응증을 승인받은 폐렴구균 백신도 있다.

◇정서발달
생후 6개월이 되면 특정 인물에 애착을 갖거나 새로운 것에 두려움을 갖는 등 정서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이 때 단체생활을 시작하면 애착 형성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단체생활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 진한 스킨십이 이를 막을 수 있다. 아이가 집에 돌아온 저녁 시간 만이라도 스킨십을 자주 하고 수시로 눈을 맞추는 등 한 번에 깊은 애착관계를 형성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