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로봇 심장 수술

심장내과와 응급의학과 중심이던 인천성모병원 심혈관센터는 2009년 흉부외과가 합류하면서 진용을 확충했다. 이 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뿐 아니라 모든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혈전용해제 투여 대신 막힌 혈관을 빠르게 뚫을 수 있는 관상동맥중재술을 하고 있으며,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인천·부천 지역에서 최초로 성공했다. 또, 대동맥류 발병 원인 규명 등 학문 연구 활동을 통해 심혈관질환 치료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있다. 윤정섭 심장혈관센터장은 "우리 병원 심장혈관센터에서 시행하는 최소 침습 치료법은 환자가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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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수 교수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게 관상동맥중재술을 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는 모든 심근 경색증 환자에게 혈전용해제 대신 관상동맥중재술을 한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인천·부천 최초 로봇 심장수술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지난해 4월 인천·부천 최초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심장 수술에 성공했다. 좌심방과 우심방을 나누는 벽인 심방중격이 결손된 30대 여성이 로봇 수술을 받고 완치된 것. 윤정섭 센터장은 "예전에는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은 서울의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시행했다"며 "우리 병원은 복강경을 이용한 위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킨 사례 등 다양한 최소 침습 수술 경험을 갖고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심장 수술도 로봇 수술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54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팔과 특수카메라를 장착한 최신 4세대 다빈치 로봇을 이용하면 세밀하고 정밀하게 심장 수술을 할 수 있다. 일반적인 개흉 심장 수술은 가슴 한 가운데에 긴 흉터를 남기지만, 로봇 수술을 하면 4~5㎝의 작은 절개 자국만 남는다.

심장혈관질환 연구도 활발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는 환자 진료와 함께 학문적인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현재는 새로운 인조혈관 및 수술장비 개발과 대동맥류 발병 기전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윤정섭 센터장은 "대동맥류의 가장 큰 원인으로 동맥경화를 꼽지만, 대동맥류가 생기지 않는 동맥경화 환자도 많기 때문에 정확한 대동맥류 발병기전을 연구하게 됐다"며 "현재 일반인과 대동맥류 환자의 혈관 세포 차이를 알아보는 초기 단계의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대동맥류 발병기전이 밝혀지면 위험군을 예측해 수술할 상황이 닥치기 전에 약물 치료와 생활 관리만으로 발병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