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건강TV] 요즘 갑상선이나 폐 수술 후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술 후, 변화된 목소리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상관없지만 불가능한 경우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자 : 7년 전, 임파선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30대 직장인입니다. 수술 후, 목소리에 큰 변화가 생겨 간단한 소리는 물론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조차 어려워 병원을 찾았습니다.]
[환자 인터뷰(이모씨 / 35세 / 경기도 안산시):흉부수술 이후에 목소리 상태가 정말 나빠지더라구요. 또, 음식물을 삼킬 때 자꾸 사레가 들러서 생활하는데 불편이 많았습니다.]
[기자 : 진단 결과는 성대마비. 종양 제거 수술 중 후두신경이 함께 제거돼 한쪽 성대에 마비가 온 것입니다.]
[의사 인터뷰(김형태 이비인후과 전문의 / 예송이비인후과) : 이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한쪽 성대에 마비가 와 있어서 한쪽이 말라있죠. 그러니까 두 개가 만나지 못하고 잘 접촉을 못하면서 공기가 새면서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목소리가 쉰 목소리가 나오고, 거친 목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기자 : 성대마비란 목의 양쪽에 있는 성대 중 한쪽 혹은 양쪽 모두가 마비돼 서로 밀착해 진동을 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목에서 쉰 소리가 나거나, 바람이 새는 소리가 나고, 음식을 먹을 때, 성대가 잘 닫히지 않아 사레가 잘 걸립니다.]
[의사 인터뷰 : 성대 신경은 뇌에서부터 가슴 쪽을 돌아서 성대 쪽 위의 가운데 있는 쪽에 들어가게 되죠. 그런 경우에 긴 주행을 하는데 지나가는 길목에 암이 발생하면 신경이 눌려서 목소리에 이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기자 : 최근 갑상선암과 폐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수가 급격히 늘면서 성대마비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은 자연적으로 회복하기를 기다리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의사 인터뷰: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거나 할 때도, 미세하게 계속 사레가 들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폐에 영향을 줘서 나중에는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상태가 될 수가 있죠.]
[기자 : 성대마비는 수술 외에는 치료하기가 쉽지 않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감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사를 이용한 간단한 수술로 성대마비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사 인터뷰 : 생체 보형물질을 주사를 통해서 마비되어 있는 성대에 주입을 해서 마비된 성대의 볼륨하고 긴장도하고 두께를 조절을 해서 정상적인 성대에 접촉과 함께 목소리를 회복시켜주는 간단한 시술 방법입니다.]
[기자 : 주사를 이용한 치료법은 전신마취를 한 뒤 절개를 하는 수술과는 달리, 시술시간도 30분 내외로 짧고, 후두절개와 입원에 대한 부담감도 없습니다. 시술 후 바로 음식을 섭취할 수 있어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편입니다]
[의사 인터뷰 : 초기에 아주 좋게 반응이 나타나는 건 약 80%정도 나타나구요, 약 14%정도는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 또는 추가적인 치료를 한 후에 다시 정상적인 목소리로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 : 성대마비로 인한 목소리 장애는 오래 방치하지만 않는다면,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수술 후 목소리가 변했거나 이유 없이 쉰 목소리가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헬스조선 김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