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건강TV] 2010년 발표된 국립암 센터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 암 발생 건수인 17만 8816건 중 3.61%에 해당하는 6471건이 전립선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 암 중 5위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우리나라 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전립선암에 걸리는 사람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자 : 소변보는 시간이 길고, 잔뇨가 있어 병원을 찾은 70대 남성입니다. 검사결과 전립선암으로 판명됐습니다.]
[환자 인터뷰 (이모씨 / 78세 서울시 도봉구) : 암수치가 높으니까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얘기 듣고 깜짝 놀랐어요. 나는 그 동안 건강을 너무 자신있게 생각했거든요.]
[기자 : 추워지는 날씨에 신체적응력이 떨어지고 배뇨장애로 비뇨기과를 찾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의사 인터뷰 (유탁근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비뇨기과 교수) : 겨울이 되면 땀이 적게 나니까 소변량이 많이 늘어 나게 되고, 또 겨울에 흔히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 거기에 먹는 약재들 중에 교감신정제가 있습니다. 이런 교감신경제들이 대개 방광 출구를 압박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환자 분들이 배뇨장애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기자 : 이렇게 배뇨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 중 5.4% 정도는 전립선암인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초기 전립선암은 요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시작해 배뇨장애 증상을 거의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암으로 진행되면 요도를 압박하거나 요로폐색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새로 발생한 전립선암 환자는 6,400여명. 10년 새 4.5배나 급증했습니다.]
[의사 인터뷰 (유탁근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비뇨기과 교수): 오래 사시게 되니까 그만큼 전립선암에 노출된 가능성이 늘어나는 것이 한 가지 이유고,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기자 :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서 척추나 골반뼈 같은 신체의 중심 부위로 쉽게 전이가 됩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 인터뷰 (유탁근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비뇨기과 교수): 뼈나 임파절에 다수 전이가 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3~4년 밖에 생존하실 수 없습니다. 빨리 초기에 진단해서 치료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 전립선암은 50세 이전에는 흔하지 않은 질환이지만 50세를 넘게 되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자주 보는 경우, 소변과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면 전립선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의사 인터뷰 (박천진 / 비뇨기과전문의 강남‘J’비뇨기과 의원) : 50세 이상인 경우에는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를 1년에 한 번 정도 하시는 것이 좋고, 만약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0세부터 정기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 전립선암은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90%에 이르기 때문에, 진단을 받으면 가급적 빨리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로봇 수술이 도입돼 안전하고 빠르게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탁근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비뇨기과 교수) :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은 배에 몇 개의 구멍을 뚫어서 수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정교하고 출혈이 적고 환자들이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자 :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립선암이 생기기 전에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암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유탁근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비뇨기과 교수) : 빨간 고기의 섭취를 줄이고 된장이나 두부같은 콩 단백질 음식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드시는 것이 좋은데 특히 라이코펜을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토마토를 드시는 것이 아주 좋겠습니다.]
[기자 : 연말 술자리에서는 과음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 소변을 참는 것은 방광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이러한 습관도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헬스조선 박노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