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베개를 잘 골라야 한다. 그러나 사람은 저마다 조금씩 신체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으로 내게 맞는 베개를 고르기란 쉽지가 않다. 이럴 때는 베개를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 내게 맞는 베개 만드는법을 소개한다.
▷준비물
오래된 방석과 수건이불이 필요하다. 방석은 오래 사용해서 끝에서 끝까지 납작해진 것만을 쓸 수 있다. 납작한 방석은 50㎝×50㎝ 크기에 솜이 든 것으로, 손으로 힘주어 쥐었을 때 두께가 5㎝정도인 것이 좋다. 수건이불은 여름에 이불 대신 덮는 커다란 것이다. 목욕수건이 아니다. 50㎝이상의 너비와 30㎝안팎의 세로 길이를 확보해야 하는 데, 목욕 수건은 너무 작다.
▷사전준비
적당한 방석과 수건이불을 준비했다면 방석을 둘로 자른다. 이불 전문점 같은 곳에 부탁하는 것도 좋고,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단, 접힌 부분이 불룩 솟아오르기 때문에 절대 접어서는 안된다. 베개가 평평해야 뒤척임이 자유롭다.
▷높이 맞추기
①수건이불을 한번 접어 방석 아래에 놓는다. 처음에는 한번 접은 정도가 좋고, 수건이불 접는 횟수로 높이를 조절한다.
②방석과 수건이불을 베개 삼아 옆으로 눕고, 방바닥과 닿는 팔은 자연스럽게 앞으로 내민다.
③목부터 허리까지 몸의 중심이 일직선이 되는지 다른 사람 혹은 거울을 통해 직접 확인한다.
④머리가 아래로 내려가 있다면 수건이불을 접는 횟수를 두번, 세번 늘려 옆으로 누운 몸과 머리의 중심축이 일직선이 될 때까지 높이를 조절한다.
⑤목에서 허리까지 몸의 축이 일직선이 되었다면 이제 반듯이 드러눕는다. 목, 어깨, 머리 등에 압박감이 없는지, 뒤통수에 힘이 안들어가고 가벼운 느낌이 드는지 확인한다.
⑥몸을 양옆으로 수월하게 뒤척일 수 있는지 확인한다.
⑦방석과 수건이불을 고정시키고, 얇은 천으로 덮개를 만들어 완성한다.
▷주의사항
방석을 너무 자주 빨아서는 안된다. 습기를 없애고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말린 뒤에 숨이 살아난 방석은 높이를 조절한 시점에 비해 두꺼워지는 경우가 있다. 뽀송뽀송하게 말린 타올도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다시한번 꼼꼼하게 높이를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