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은 대개 그냥 참거나 진통제를 먹는 경우가 많은 데, 아로마테라피 요법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을지대 간호학과 허명행 교수팀은 57명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아로마테라피가 생리통 완화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했다. 실험을 위해 아로마 오일은 정제한 크림으로 사용했으며, 오일의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른지를 알아 보기 위해 학생들을 로즈오일(크림) 그룹(30명)과 시나몬오일(크림) 그룹(27명)으로 나눴다.

그 결과, 아로마 크림을 바르고 10분 후 생리통 정도를 측정한 결과, 로즈그룹과 시나몬그룹 모두 생리통이 감소했다. 로즈그룹은 생리통 정도가 8.81에서 4.65로 4.2가량이 줄었고, 시나몬그룹은  7.94에서 5.66으로 2.3정도 감소했다. 복부 체온은 시나몬크림을 발랐을 때 0.1℃도 감소했으나, 로즈크림은 복부 체온이 0.6℃ 증가했다. 로즈크림이 시나몬크림보다 생리통 완화 및 복부 피부체온 상승에 더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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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허명행 교수는 “생리통이 있을 때 하루에 2번 정도 아로마 오일을 바르면 보통 10분이 지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아로마 오일은 약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별로 효과가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리통 완화에 좋은 오일 중 4가지를 효능 별로 알아봤다. 먼저, 클라리세이지는 생리통 완화에 가장 많이 선택되는 오일이다. 항경련, 생리촉진, 에스트로젠 효과가 있으며 특히 생리통을 일으키는 원인인 경련을 완화해 준다. 진저 오일은 성인이 된 후 생리통이 생긴 사람에게 좋다. 생강 오일 자체가 따뜻해 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데 효과적이다. 생리통은 몸만 따뜻하게 해줘도 훨씬 효과가 좋다. 제라늄은 호르몬 발란스를 맞춰주는 오일로 생리기간에 여드름이 많이 올라오는 사람에게 좋다. 로즈는 자궁에 치료적 친화력이 있어서 월경주기를 규칙적으로 해주고 자궁강장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