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story] '진드기'처럼 들러붙은 집먼지진드기까지 없애

아토피 제품

아토피피부염 환자용 생활용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상은 교수는 "이런 제품은 의학적인 효과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피부 자극을 줄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긁음 방지 의류=소매 끝에 헐렁한 벙어리 장갑이 붙어 있어, 어린이 환자가 환부를 긁어 악화시키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재봉을 밋밋하게 하고 이음새를 밖으로 내놓아 사소한 피부 자극까지 줄였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옷 안쪽에 있는 상표나 사이즈 태그도 신경이 쓰인다. 4만5000~8만원대.

집먼지진드기 진공청소기=헤파필터(HEPA:고능률 먼지포집 여과장치)를 달아, 0.3㎛ 크기의 미세한 먼지까지 99%까지 걸러낸다. 집먼지진드기는 물론, 꽃가루나 곰팡이까지 다양한 아토피 항원을 제거한다. 집먼지진드기 전용 제품은 진동 기능이 있다. 직물에 꽉 달라붙어 있는 집먼지진드기를 진동으로 떼어낸 뒤 빨아들인다. 7만~18만원대.

침구 특수커버=일반적인 침구 보관용 커버는 크기가 100~500㎛(0.1~0.5㎜)인 집먼지진드기의 사체나 배설물이 통과한다. 순면으로 만든 특수커버는 집먼지진드기 크기의 5분의 1 정도로 조밀하게 짰기 때문에 습기와 공기는 통과하지만 집먼지진드기는 철저하게 차단한다. 12만~3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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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아토피용 제품 /신지호 기자
염소 제거 샤워기=수돗물을 소독할 때 첨가하는 염소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기존 샤워기 헤드를 분리하고 염소 제거 샤워기를 끼우면 필터가 염소·녹물·중금속·이물질 등을 제거한다. 6개월에 한 번씩 필터를 갈아끼워야 한다. 9만~16만원대.

저자극 거품 타올=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이태리타올'이라 불리는 때수건은 물론, 일반 거품 타올도 쓰지 않는 게 좋다. 저자극 거품 타올은 순면, 해면스폰지 등의 재질로 부드럽고 촉촉하다. 단, 저자극 타올도 손으로 피부를 꾹꾹 눌러 가며 씻으면 안 된다. 6000~1만5천원대.

보습제=각질 세포의 지질성분 등이 피부장벽 기능 및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위해 지질 혼합물이 함유된 보습제가 나와 있다. 2만~4만원대. 단, 피부과 전문의들은 일반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피부 건조를 막기만 해도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충분히 도움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