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머리카락 한 올까지 소중하게 챙기세요"

헬스조선과 함께하는 탈모 바로 알기 강좌 ‘탈모 내조의 여왕’

최근 젊은층 탈모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탈모가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조선과 함께하는 탈모 바로 알기 강좌 ‘탈모 내조의 여왕’에서는 빛나는 남편을 탈모로부터 탈출시키는 비법에 대한 강좌가 있었다. 그 현장을 소개한다.

#1 내 남편의 탈모 증상을 체크해 보세요

점점 이마가 훤해지는데도 ‘난 대대로 빛나는 집안에 태어났다’고 체념하며 치료하지 않는 남성이 많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탈모라도 심해지기 전에 치료하면 예방하거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병원은 방문하지 않는 채 고민만 하는 남편을 위해 아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헬스조선의 탈모 바로 알기 캠페인 ‘탈모 내조의 여왕’은 탈모치료 전문의에게서 탈모 궁금증을 풀었다. 참가자는 테이블 패드에 준비된 탈모 진행단계 자가 체크를 하고 탈모에 관한 퀴즈도 풀며 사전행사를 즐겼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에는 탈모 증세가 있는 남편과 아들을 둔 참가자가 탈모치료기를 들려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모발이식수술로 남편을 탈모로부터 탈출시킨 정수진 씨와, 탈모 증세가 있는 24세 아들을 둔 전애자 씨는 리얼한 탈모 탈출 노하우로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 끌어 냈다.

이어 그동안 탈모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준 서울 맥스웰피부과 노윤우 원장이 ‘내 남편 탈모증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노윤우 원장은 “남성형 탈모는 이마 양쪽 가장자리부터 시작된다. 머리선은 정상이지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일어나고 점점 M자형 탈모가 나타난다”면서 “흔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면 탈모라고 생각하지만 남성형 탈모는 대부분 머리카락이 빠지기 전에 가늘어진다. 따라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볼륨감이 적어졌다면 남성형 탈모의 초기 증상으로 인식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eck It! 현재 남편의 탈모 지수는?
(  ) 평소보다 베개나 머리 감은 후 배수구에 남편의 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져 있다.
(  ) 예전보다 남편 머리카락에 힘이 없고 가늘어진다.
(  ) 남편의 이마가 예전보다 많이 넓어졌다.
(  ) 남편의 가족이나 친척 중에 탈모 증상이 있다.
(  ) 비듬이 많이 생기고 두피를 자주 가려워한다.
(  ) 두피에 여드름이나 염증이 자주 생긴다.
(  )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  ) 수면 시간이 불규칙한 편이다.
(  )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편이다.
(  ) 머리를 주4회 이하로 감는다.
(  ) 남편이 병으로 인해 같은 약을 오랜 시간 복용한 적이 있다.
(  ) 남편의 두피에 열이 많다.
항목에서 해당사항이 1~3개이면 탈모 의심, 4~7개 탈모 초기, 8개 이상이면 탈모 진행 중이다.

#2 탈모 의심되는 남편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남성 대부분이 탈모가 진행하는데도 어떻게 탈모를 관리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대부분 전문적 치료보다 샴푸, 두피케어, 식이요법 등에 의존한다. 한국리서치에서 국내 탈모 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탈모 환자는 탈모 증상이 시작된 후 평균 7.3년 만에 병원을 방문한다. 평균적으로 7년 동안 올바른 치료를 받지 않고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다.

노윤우 원장은 “민간요법은 탈모를 치료하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탈모증 치료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처방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탈모 초기 단계에는 바르거나 먹는 약으로 발모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모발이식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탈모초기에는 탈모치료제만으로 치료 가능

초기에 탈모를 발견했다면 모발관리와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적절한 시기에 약물치료를 하면 90%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약물치료는 경구용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가 있다. 프로페시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정성과 효능을 인정받은 유일한 경구용 탈모치료제다.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인 DHT 농도를 낮춰 탈모를 막고 증상을 호전시킨다.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하루 한 알씩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탈모증상이 개선된다. 복용 후 3~4개월이 지나면 탈모가 멈추고, 6~12개월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굵게 자란다. 약물 치료는 탈모 초기일수록 효과가 뛰어나 20~40대 젊은 남성에게 많이 권장하는 치료법이다. 모발이식 수술을 한 환자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수술 후 모발밀도 개선 효과가 더 좋아진다. 또 다른 치료방법은 모발이식 수술이다. 모발이식 중에서도 자가모발이식술은 모발이 존재하는 뒷머리 부분에서 모근을 포함한 모발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것인데, 모발과 함께 털을 세우는 작은 근육과 미세혈관 신경까지 있는 모발 상태를 그대로 이식하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

이 외 바르는 약과 두피주사인 메조테라피, 모낭세포를 강화하는 특수자기장 치료인 헤어셀 등이 있다. 노윤우 원장은 “C자형 탈모는 여러 형태의 탈모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탈모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올바른 진단을 받은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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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서울 맥스웰피부과 노윤우 원장
“정확한 정보로 하루라도 탈모치료를 앞당기세요”
맥스웰피부과 노윤우 원장은, 현재 탈모치료 전문의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대한모발학회, 세계모발이식학회,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탈모 전문의 노윤우 원장이 탈모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었다.

Q 탈모는 중년 남성에게만 찾아오나요? No!
남성형 탈모는 노화의 영향으로 가속화되는 질환이지만, 근본적으로 남성호르몬에 의해 발생한다. 즉 탈모 증상은 남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사춘기 때부터 시작된다. 최근 20~30대 탈모로 병원을 찾는 남성이 많아지고 있는데, 남성의 외모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식습관,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의 변화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남편의 탈모 예방하려면 매일 아침식사를 챙겨 주고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술·담배를 줄이고 운동한다.

Q 모발이식 수술 사후 관리에 대해 알려주세요. No!
모발이식도 일종의 성형수술이므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꾸준히 관리해 준다. 특히 심는 모발량이 많은 모발이식은 심은 모발이 다 빠지고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기 위해 3~6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모발이식수술을 결심할 때는 회복기간을 고려해 수술일정을 잡는다. 수술 후에도 모발 이식한 부위 주변의 모발은 탈모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프로페시아 등 탈모치료제를 함께 복용해 모발이식수술의 효과를 높인다.

Q 탈모방지 샴푸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나요?
탈모방지 샴푸만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없다. 대한모발학회에 따르면, 국내 탈모 관련 제품은 탈모치료제로 분류되는 의약품과 탈모방지 및 양모효과로 식약청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이 있다. 그 외에 샴푸, 헤어크림 등의 화장품은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샴푸는 보조 수단으로 두피·모발의 건강과 탈모의 예방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치료 효능을 갖는 것은 아니다.

Q 탈모 약은 성욕을 감소시키고, 복용하다 끊으면 머리가 더 빠지나요? No!
경구용 남성형 탈모 치료제의 실험 결과, 가짜 약을 복용한 사람과 이런 부작용의 큰 차이가 없었으며 성욕감퇴가 생긴 경우는1%정도에 불과했다. 치료 중지 시 재성장된 모발은 서서히 약물복용 전으로 돌아가는데, 재성장된 모발의 이미지에 익숙한 환자들이 약 복용 중지 후 탈모가 더 심해졌다고 느끼는 것이다. 아울러 탈모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대사물질인 DHT가 모낭에 작용해 생기는 것으로, 정력은 테스토스테론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머리와 정력은 관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