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없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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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좀 빠졌는 걸’이런 소리를 듣기 시작했지만 기분이 영 좋지는 않다. 화장실에서 상쾌하게 변을 본 일이 언제쯤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기 때문. 이제는 화장실 가는 일조차 두렵다. 변비 없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방법은 없는 걸까?

◆다이어트, 변비라는 최대의 복병을 만나다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방법이 바로 식사량을 줄이는 것.‘오늘 저녁 아무 것도 안 먹었어’라고 공공연히 자랑하는 것조차 뿌듯하다. 하지만 줄어든 식사량때문에 변의 양이 줄고, 그래서 몸 속 변들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게다가 각종 노폐물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오히려 복부에 팽창감이느껴진다.

뱃속을 비우기 위해 약을 먹고라도 화장실에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해 상습적으로 변비 약을 먹는 행동도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 변비약은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장기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장의 연동운동을 약화시킬 수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변비 약은 자극성 변비약이 대부분이기 때문. 처음에는 배변이 가능하지만 계속 사용하면 장이 과긴장 상태가 되어 복용량을 늘리지 않고는 오히려 변이 나오기 어려워진다. 변비약으로 변비를 탈출 하기보다 새로운 변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도 꼭 변비약을 선택해야 한다면 습관성이 없는 섬유질 제제로된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사실 사람의 장은 다이어트로 길이가 약간 늘어날 수 있다. 장은 아코디언처럼 주름이 있는데 살이 빠지면서 지방이 줄어들면 지방으로 만들어진 장벽 외측의 지방도 빠져 장에 힘이 없어지고 늘어날 수 있다. 장이 늘어나면 결국 변이 장내에 오래 체류하게 되고 변의 수분이 계속 빠져나가 배변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특히 무리하게 다이어트하면 전신 근육량이 줄어들어 장의 근력도 저하될 수 있다. 장의 근력, 즉 복압을 만들어 내는 복근이 약해지기 때문에 변을 자신의 힘으로 밀어내기가 힘들어져 변비가 장기화 되는 것이다.

◆나는 변비일까? 체크 리스트
변비란 단순히 변이 나오지 않는 증상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변이 나오지만 횟수나 양이 적거나, 변을 보는 것이 힘이 드는 등 변 자체나 배변이 정상적이지 않은 모든 것을 변비라고 한다. 아래의 증상 중 세가지 이상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당신은 만성 변비.

· 1주일에 2회 이하로 변을본다.
· 하루 변의 양이 35mg 이하다. (보통의경우 200mg이상이다)
· 변을 볼 때 힘을 많이 줘야한다.
· 변이 딱딱하다.
· 변을 보고 난 후에도 잔변감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