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의 파행 증상은 전문적 용어로 '혈관성 파행'이라고 부를 수 있다. 혈관의 질환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운동 시에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산소나 영양소가 고루 전달되지 못해 발생하는 허혈성 증상이다.
척추관 협착증의 파행 증상은 척추신경이 눌려 나타난다. 척추관 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척추 인대가 두꺼워지고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공이라는 공간이 좁아져 발생한다. 하지로 가는 신경이 있는 요추 척추공이 좁아지면, 신경이 눌려 다리가 터질듯한 방사통과 오래 걷지 못하는 등 하지정맥류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비슷해도 치료법과 진행양상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두 질환은 꼭 감별이 필요하다.
척추관절전문 안양튼튼병원 척추센터 임대철 병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신경성 파행은 통증dl 등, 허리, 엉덩이 전체로 나타나며 쑤시는 느낌,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휴식을 취하더라도 허리를 굽히는 자세를 취해야 통증이 가라앉는다"고 말했다. 반면 혈관성 파행은 통증이 다리로 한정되고 꽉 조이는 것 같은 특징이 있다. 걷다가 자리에 서면 쉽게 통증이 가시고, 다리를 위로 올리는 등 체위를 변화시키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하지정맥류는 초기일 경우 압박스타킹을 신고 혈관 경화요법으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혈관이 도드라지게 튀어나오는 중기 이후에는 수술을 시행한다.
임대철 병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초기에는 운동과 물리치료로도 좋아질 수 있지만 노화정도에 따라 통증이 심해졌을 때는 신경차단술과, 감압신경 성형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차단술은 미세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을 차단시켜 통증을 없애는 방법이다. 시술 시간은 약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과 회복이 빠르다.
감압신경 성형술은 환자의 꼬리뼈 근처로 특수 주사기를 삽입해 환부에 직접 약물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환부로 직접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투입하기 때문에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고 신경차단술과 마찬가지로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다. 시술시간은 약 20분 내외이며 2~3일 휴식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