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일조량은 비타민D 합성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비타민D는 대부분 햇빛을 받아 피부에서 합성된다. 음식으로는 극히 적은 양만 생성되기 때문에 충분히 햇빛을 쬐지 못하면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칼슘의 장내 흡수율이 줄어들어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다. 또한 신체 어느 부위든 골절이 생길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비타민D 결핍은 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비타민D는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 각종 감염성 질환을 예방한다. 세균이나 암세포와 싸우는 림프구 수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강화. 이를 위해서는 비타민D의 혈중농도가 최소한 30~40ng/mL가 돼야 한다. 하지만 국내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88.2%가 비타민D 결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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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은 우울증에도 관여한다. 일조량이 줄면 우울증이 증가하는데, 여름에 비해 가을과 겨울에 일시적 우울증이 늘어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뇌 속의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할 경우 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감정이 불안해지고 충동적인 성향이 나타난다. 자살자나 우울증 환자의 뇌 속에는 대부분 세로토닌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로토닌은 햇빛에 의해 생성되기 때문에 햇빛을 자주 쬐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햇빛을 적게 쬐면 탈모 위험도 높아진다. 햇빛은 멜라토닌을 생성, 인체의 각종 호르몬 생산을 촉진하는데 멜라토닌 분비는 탈모와 직접적인 연관을 갖는다. 일조량이 적은 가을에 상대적으로 1.5~2배 탈모량이 증가한다. 멜라토닌 호르몬은 생체리듬에 관여해 멜라토닌이 부족하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져 모발이 탈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