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여성보다 나트륨 40% 더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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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보다 더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성인 999명(남자 716명, 여자 283명)을 대상으로 급식소에서 제공된 같은 식단의 짠맛 정도를 조사한 결과, 남자가 여자보다 짠맛을 더 못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자가 여자보다 나트륨을 약 40% 정도 더 섭취한다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09년)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특히 30~50대 남성의 하루 나트륨 섭취는 6327mg로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2000mg)의 세 배를 훌쩍 넘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결과 12%의 남성이 나트륨을 적게 섭취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남성들이 나트륨 섭취가 더 많은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전문가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외식을 꼽는다. 외식 업체는 맛을 내고, 반찬 섭취량을 줄이고, 주류 등을 팔기 위해 나트륨을 과잉 사용한다. 사회생활을 하는 남성이 외식을 아예 안할 수는 없는 터. 다만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찌개보다는 국을 먹는다. 김치찌개 한 그릇에는 소금 함량이 3g 들어있지만 콩나물국 한 그릇에는 소금함량이 1g 들어있다. 탕 종류의 음식을 먹을 때는 소금을 따로 넣지 않고, 후춧가루, 고춧가루, 파 등 자연식재료를 넣어 맛을 낸다. 갈비탕이나 설렁탕을 먹을 때는 김치나 깍두기로 간을 한다. 아무리 국물이 싱거워도 많이 먹으면 결국 나트륨 섭취는 증가하게 된다. 국물은 가급적 적게 먹고 이왕이면 국에 밥을 말아먹는 식습관은 버리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한 끼 정도는 김치 대신 생채소에 쌈장을 소량 찍어 먹도록 한다. 비빔밥, 쌈밥을 먹을 때는 가급적 된장, 고추장을 적게 넣고 채소를 많이 먹도록 한다. 채소에는 칼륨이 많아 나트륨의 배출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