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 유방 종양 71%가 30代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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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초음파촬영에 나타난 암(왼쪽 검은 부분)은 주변의 정상 조직과 경계가 불분명하고 모양이 울퉁불퉁하지만, 양성종양(오른쪽)은 경계가 뚜렷하고 모양이 타원형으로 깔끔하다. /차병원 제공

크기가 2㎝ 이상인 유방 종양은 나이 든 여성보다 젊은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 이상의 유방 종양이 암인 경우는 일반적으로 초기를 지나간 2기에 해당한다.

차병원 유방외과 박해린 교수팀은 2003년 1월부터 올 4월까지 맘모톰 시술을 받은 6264명을 조사한 결과, 2㎝ 이상 종양이 발견된 여성 중 30대 이하가 71%로 나타났다. 박해린 교수는 "한국 여성의 초경이 빨라지고 출산은 늦어지는 경향 때문에 젊은 연령대는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져 종양이 많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양성이라도 젊을 때 종양이 생긴 여성은 나이 들어서 유방암 발병 위험이 두 배 높아진다"며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월경 전 유방통증이 남들에 비해 심한 여성은 20대 중반부터 유방암 검진을 시작하라"고 말했다. 20대 여성은 자가촉진을 해서 멍울이 만져지면 바로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