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건강기능식품제대로 고르기
◆관절염: 초록입홍합 추출오일
관절염이 있는 노부모에겐 관절의 염증을 누그러뜨리는 초록입홍합 추출오일 성분이 제격이다. 초록입홍합에 든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스쿠알렌 등에 든 오메가3 지방산보다 항염성분이 250~350배 많은데, 이 성분이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류코트리엔)을 억제해 관절염을 누그러뜨리는 것이다. 국내 대학병원 7곳에서 관절염 환자 54명에게 두 달간 초록입홍합 추출오일을 복용시킨 결과, 관절통 및 관절 기능이 83.7% 개선됐다. 초록입홍합은 항염성분의 손실을 최대한 막기 위해 살아 있는 상태에서 동결건조한 후 오일 형태로 추출한다. 초록입홍합은 오일 형태만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관절 건강 기능성을 인증받았다. 씨스팜 '관절팔팔', 정관장 '루마큐골드' 등이 있다.
◆백내장: 루테인
루테인은 항산화 성분의 일종으로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의 색소에 집중돼 있다. 황반의 색소는 자외선과 컴퓨터 모니터 등에서 나오는 빛으로 인해 파괴되는데, 루테인은 황반 색소를 보충해 준다. 미국안과의학지에 따르면 성인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루테인 성분을 넉 달간 섭취하게 했더니, 황반 색소의 밀도가 약 5.3% 높아졌다. 백내장 환자에게 2년 동안 매일 루테인 15㎎을 먹게 했더니 시력과 눈부심이 개선됐다는 스페인 연구 결과도 있다. 루테인의 1일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10~20㎎으로, 시금치 100g이나 15~20개의 달걀을 매일 먹어야 충족된다. 현실적으로 먹기 힘든 분량이므로, 루테인 함유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대안이다. CJ뉴트라 '아이시안', 비타아가포 '아이케어플러스 루테인' 등이 있다.
◆동맥경화: 감마리놀렌산
감마리놀렌산은 오메가6 지방산의 일종이다. 체내에서 염증을 줄여주는 호르몬 유사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을 만들어낸다. 이 물질은 동맥경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과 같은 염증질환을 예방한다. 또 감마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조절해 혈행을 돕는다. 효능을 볼 수 있는 하루 최소 섭취량은 약 240㎎이다. 달맞이꽃 등 식물의 종자유에 많이 함유돼 있어 일부 건강기능식품은 '달맞이꽃종자유 OO㎎ 함유'라고 표기하는데, 이보다 '감마리놀렌산 OO㎎함유'라고 최종 추출물 함량을 기재한 제품이 좋다. GNC '감마리놀렌산 달맞이꽃유', 솔라레이 '감마리놀렌산 달맞이꽃종자유' 등이 있다.
◆고혈압: 코큐텐
코큐텐은 인체 내 보조효소로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증진시켜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원활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항산화 기능과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의 부작용인 근육 손상을 막는 역할도 한다. 체내 코큐텐은 80세가 되면 20세 때의 40%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다. 1일 권장량은 90~100㎎이다. 에스더포뮬러 '코큐텐밸런스', 솔가 '코큐텐 30' 등이 있다. 음식으로 보충할 수도 있지만 코큐텐 60㎎을 섭취하려면 쇠고기 2㎏, 브로콜리 7㎏, 정어리 12마리를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