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긴다] 다른 병원서 포기한 환자도 거뜬히 완치

강남세브란스 갑상선암센터

강남세브란스병원 암전문병원의 갑상선암센터는 갑상선암 분야의 '4차 의료기관'으로 불린다. 국내외의 내로라하는 병원에서 자신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중증 갑상선암 환자를 보내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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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는 갑상선암 수술 세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어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갑상선암 전문화로 수술 성적 세계 최고

이 병원 갑상선암센터는 수술 건수, 의료진 규모, 시설 면에서 모두 다른 병원을 압도한다. 지난해 1년간 국내 모든 병원 중 갑상선암 수술을 가장 많이 했다(2201건). 의료진은 갑상선외과 교수 4명, 전문의 2명, 전문 간호사 4명 등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갑상선암 수술 후 필요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전용 병실도 6개로, 대학병원 중에서 가장 많다.

갑상선암센터를 이끄는 박정수 교수는 대한갑상선외과학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지낸 갑상선암 수술 분야의 개척자이다. 갑상선암이 기도에 침범했을 때 그가 시술하는 '기도절제술'은 국제 표준치료지침으로 인용되고 있다. 장항석 교수는 주변 장기, 심장 주변의 혈관, 뼈 등에 광범위하게 전이된 갑상선암 수술 분야의 몇 안 되는 명의이다. 이용상 교수는 내시경과 로봇 수술, 김법우 교수는 부갑상선을 보존하는 수술의 권위자이다. 장항석 교수는 "우리 병원은 갑상선암 내에서도 전문 분야를 다시 나누어 진료하기 때문에 환자가 가장 전문적인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갑상선암 치료를 전문화한 결과, 이 병원에 오는 환자의 3분의 1 이상은 중증 환자이다. 중증 환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성적은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한다. 갑상선암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1㎝미만 암의 경우 10년 재발률이 5% 미만으로 미국, 일본에서 갑상선암 수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메이요클리닉(10년 재발률 4.8%), 노구치병원(16.5년 재발률 7.9%)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일 검사·진단·진료로 환자 만족도 높여

갑상선암 환자는 병원마다 환자가 밀려들어 몇개월씩 기다리기 일쑤다. 그러나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당일 진료와 검사를 받고 수술 일정까지 하루 안에 상담해 주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마련했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도 일부 대학병원이 평균 3개월 이상 대기하는 것과 달리 치료 적기(7주 전후)에 치료를 마칠 수 있다. 또한 갑상선암 환자의 80% 이상이 여성인 점을 고려해 피부과, 정신과 교수와 연계해 수술 후 피부 합병증 관리, 우울증 등에 대한 진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 밖에, 수술 후 요오드식 섭취 제한을 받는 환자를 위해 권장식단 요리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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