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④]여드름 성격은 천차만별! 여드름 화장품도 달리 써야

입력 2011.08.01 09:13 | 수정 2011.08.26 14:49

사진-닥터아크노 스팟세럼, 아름다운나라 화장품 제공
본격적인 피서 철을 앞두고 등에 난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꽤 많다. 예전과 다르게 얼굴 여드름뿐만 아니라 몸에 난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얼굴에 생긴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등이나 가슴에 난 여드름도 그 원인은 같다. 여드름의 원인은 안드로겐 호르몬의 자극에 의해 피지생성이 증가하고 각질이 정체되면 이로 인해 모공 입구가 막히게 된다. 모공이 막히면 피지가 피부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이때 정체된 피지에 세균이 증식하면서 염증이 발생한다. 등과 가슴 중앙 부위는 피지선이 발달돼있어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이며 스트레스나 과로, 체질적 요인 또한 과도한 피지분비를 일으켜 여드름을 만들게 된다.

등에 난 여드름의 피부과 치료는 염증성 여드름인지 비염증성 면포인지에 따라 적절한 치료 약제를 사용하고, 스케일링이나 공기압광선치료, 레이저 압출 등의 전문적 치료를 하게 된다.

병원을 방문하기에 앞서 여드름 화장품을 사용해보고 싶다면, 현재 생성된 여드름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찾아 사용해보는 것도 현명한 일일 것이다. 여드름 화장품은 여드름의 원인에 따른 각질제거 효과, 항균항염효과, 피지조절효과 등의 성분을 포함한다.

첫째로 과도한 피지 분비의 증가가 원인이라면 카올린이나 레티놀과 같은 피지분비조절기능을 가진 성분들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여드름의 또 다른 원인 중 하나인 모낭각화 이상에 대한 해결을 위해서는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성분들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널리 알려져 있는 AHA, BHA 등이 바로 그 성분이다. 여드름 세균에 작용하는 성분들도 여드름 화장품에 많이 사용되는데 트리클로산과 티트리오일이 대표적이다. 또한 항염작용이 있는 성분에는 Glycyrrhizic acid, 녹차추출물, Witch Hazel, Chamomile extract 등이 있다. 하얀 면포가 있다면 각질제거 효과와 항균항염효과가 있는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노랗게 곪는 여드름이라면 항균항염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등에 나는 여드름은 손이 잘 닿지 않아서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 내거나 땀을 닦아내기가 힘들고, 수면 중 침구에 마찰이 되면서 악화되기도 한다. 또한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가 피부를 자극해 가슴에 종종 발생하기도 하고 땀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옷이나 꼭 끼는 옷도 몸의 여드름을 덧나게 한다. 이런 것들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최근에는 등 가슴 여드름을 집에서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바디 클리어 제품들이 각광 받고 있다. 여드름은 흔한 염증성 질환이고 잘못 방치하면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주고, 적절한 화장품의 사용으로 호전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화농성여드름이 지속된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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