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1.07.12 09:10

친환경 소재로 세탁과 청소를 해보자.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은 물론 피부건강에도 좋다. ‘친환경 삼총사’라 부르는 베이킹소다·구연산·과탄산의 다양한 활용법을 알아봤다.

>> 친환경 세탁은 베이킹소다

세탁·청소계의 만능 재주꾼 베이킹소다는 합성세제가 형광증백제와 계면활성제로 유해논란이 일었을 때 최상의 친환경 소재로 떠올랐다. 베이킹소다는 인체에 일정량 존재하는 약알칼리성 천연물질이다. 악취를 중화하고 습기를 흡수하며 찌든 때를 제거한다. 산성을 띠는 악취를 화학적으로 중화해 냄새를 없애고, 산성인 기름때를 중화해 제거한다. 때가 잘 타는 셔츠의 옷깃과 소매는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로 거품을 낸 후 세탁하면 효과적이다. 옷깃과 소매에 페이스트를 바르고 비빈 다음 15분 정도 두었다가 식초를 뿌려 거품을 내 세탁한다. 민감한 스웨이드 소재도 더러워진 부분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칫솔로 살살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눈에 띄는 얼룩이 있을 때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로 애벌빨래한 후 본빨래를 하면 더 깨끗해진다.

세탁조의 곰팡이 또한 베이킹소다로 방지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물때, 찌든때, 악취를 없애는 데도 요긴하다. 싱크대 배수관에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구연산수로 마무리하고 뜨거운 물을 뿌린다. 컵에 담아 냉장고와 신발장에 두면 탈취효과도 있다. 바닥, 창틀 등의 찌든 때 제거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단 가공되지 않은 목제품이나 알루미늄 제품에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베이킹소다 페이스트 만들기 베이킹소다와 물을 2~3 : 1의 비율로 섞어 페이스트 상태를 만든다. 물을 조금씩 첨가하면서 농도를 걸쭉하게 맞춘다. 굳어 버리거나 분리될 수 있으니 충분히 저은 후 사용한다. 베이킹소다수 만들기 따뜻한 물 500mL에 베이킹소다 2큰술을 넣고 녹인다.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두고 쓴다.

>> 친환경 표백은 과탄산

과탄산은 표백 기능이 뛰어난 친환경 소재다. 시판 친환경 세제를 사용할 때 세척력이 떨어진다면 과탄산으로 표백해 보자. 과탄산은 찬물에서 녹지 않기 때문에 온수에 넣어 사용한다. 오염이 심한 옷이면 세제 양의 2~3배를 넣어도 무방하지만 보통 세제의 절반 정도를 넣으면 된다. 색상이 진한 옷이면 양을 줄인다.

표백기능이 좋아 행주, 수건 삶을 때 활용한다. 물 30L에 과탄산 15g 정도 넣으면 따로 표백제를 넣지 않아도 깨끗해진다. 세탁조를 청소할 때도 사용한다. 뜨거운 물을 가득 받아서 과탄산을 50g 정도 넣어 세탁기를 한 번 돌린 후 깨끗한 물로 헹구면 간편하고 깨끗하게 세탁조를 청소할 수 있다.

>> 친환경 소독은 구연산

구연산은 식초 대신 소독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식초의 소독효과를 모두 지니면서 냄새까지 없어 더욱 효율적이다. 구연산수를 만들어 사용하는데 주방, 가전제품, 욕실 청소는 물론 세탁 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물 1L에 구연산 40~60g을 섞어 구연산수를 만든다. 구연산수를 냉장고에 뿌려 닦거나 전기포트에 넣고 끓여 깨끗한 물로 닦으면 소독효과가 있다. 욕실 구석구석 뿌려 주면 욕실 특유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고, 변기 주변에 뿌리면 소독효과가 있어 곰팡이나 세균 생성을 방지한다.

구연산은 세탁 시 섬유유연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섬유보호 기능이 있으면서 냄새가 없기 때문에 시판 섬유유연제 대신 사용한다. 단, 구연산수는 짙은 농도로 사용하면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행주를 빤 뒤 구연산수에 헹구면 삶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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