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남성도 40대가 되면 전립선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40대부터 조심해야 하는 전립선 대표 질환, 전립선비대증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

Q 전립선비대증은 무엇인가?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 배뇨장애가 생기는 병이다. 보통 40대 전후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50대 남성의 절반 정도에게 전립선비대증이 생기고, 60~70대 남성은 절반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한다.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로,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 분비한다. 정상적인 전립선은 15~20g으로 밤 한 톨 정도인데, 이보다 큰 30~100g이면 전립선비대증이다.

Q 전립선비대증 증상은 어떠한가?
전립선이 커지면 전립선 가운데를 통과하는 요도가 좁아져 소변배출에 어려움이 생긴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은 자극증상과 폐쇄증상이다. 자극증상은 전립선이 방광을 자극해 빈뇨·야뇨·급박뇨 등을 일으키는 것이다. 폐쇄증상은 전립선이 소변배출을 방해해 지연뇨·세뇨·간헐뇨·잔뇨, 방광이 부풀거나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급성요정체 등을 일으키는 것이다. 심하면 방광결석이 생기고 신장이 붓는다.

Q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증상이 비슷하다는데 사실인가?
그렇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있으면 전립선암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 50대 이상은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다.

Q 전립선비대증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전립선비대증 진단은 문진,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 직장수지검사, 경직장 초음파검사, 요속검사, 잔뇨검사, 전립선 특이항원검사 등으로 한다. 치료법은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있다. 환자가 느끼는 불편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결석이 생기거나, 피가 나오거나, 급성요정체거나, 신장이 나빠지면 반드시 수술한다. 약물치료가 효과 없거나, 전립선이 계속 커지면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약물치료에는 전립선 요도 이완제를 사용한다. 전립선 요도 이완제는 전립선 성장에 꼭 필요한 활성 남성호르몬을 차단해 전립선 성장을 억제한다. 장기 복용하면 전립선 크기가 20% 이상 줄어든다. 1주일만 먹어도 효과가 있지만 약을 끊으면 증상이 다시 나빠져 대개 6개월 이상 복용한다. 수술치료는 좁아진 전립선 요도를 내시경으로 뚫는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이 대표적이다. 수술은 30~40분 소요되고, 수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Q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처방하는 약이 남성의 성기능 장애를 유발한다는데 정말 그런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처방하는 약은 활성 남성호르몬 차단제다. 이 약을 복용한 사람의 10% 정도에서 성기능이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이 있을 때 성관계를하면 안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전립선비대증을 놔두면 암이 된다는 속설 역시 근거가 없다. 또 성관계 시 사정을 참으면 전립선 건강에 좋다고 여기는, 아무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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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첫째, 과음하면 소변량이 많아져 방광이 늘어나니 과음하지 않는다. 둘째,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많이 마시면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소변량이 많아져 방광이 늘어나니 조심한다. 셋째, 고단백·고콜레스테롤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 중 많은 경우에서 고단백·고콜레스테롤 음식을 자주, 그리고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소변을 참으면 방광이 늘어나니 참지 않는다. 다섯째, 오래 앉아 있으면 전립선이 눌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니 주의한다. 여섯째, 좌욕이나 반신욕으로 전립선의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일곱째, 50대 이상은 1~2년에 한 번 정기 초음파검사와 전립선 특이항원검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