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채소를 길러 먹는 이들이 늘면서 이색 가드닝 용품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아이디어 제품인 채소포트와 수경재배기의 활용법을 배웠다.
Trend1 아파트형 채소포트
일반 포트는 위 면적만 이용해 채소를 심는다. 채소 포트는 사방에 구멍이 뚫린 아파트형 제품으로 위 면적은 물론 포트의 벽까지 활용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 다양한 채소를 키울 수 있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재 양재화훼공판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가격 2만8000원 문의 기윤화훼자재상가 02-575-7121
텃밭이 없어도 Ok!
준비물- 채소포트, 포트 구멍에 끼울 흙받침, 채소 모종, 그물망 또는 부직포, 배양토
만들기- 1 반원 모양의 흙받침 양끝을 잡고 힘을 줘서 구부린다. 이때 힘이 너무 세면 완전히 휘어 사용할 수 없으니 구부러질 정도로 적당히 힘을 준다.
2 흙받침에 난 홈이 바깥을 향하게 든 후 포트의 안에서 밖으로 끼운다. 받침의 홈을 포트에 난 구멍 가장자리에 그대로 끼우면 된다.
3 흙받침을 모두 끼워 완성한 모습.
4 포트 바닥의 물구멍으로 흙이 빠져나가지 않게 그물망이나 부직포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바닥에 깐다. 바로 배양토를 넣어도 되지만 바닥에 굵은 마사토를 깔면 물빠짐이 더욱 좋다.
5 준비한 배양토를 포트에 채운다. 포트의 구멍마다 어떤 채소 모종을 심을지 미리 결정한 후 한 층씩 흙을 채우면서 채소 모종을 심는다. 이때 모종은 수직이 아니라 45° 각도로 심어야 뿌리가 더 넓게 퍼질 수 있다. 포트의 윗면에는 모종 전체가 들어갈 만한 구덩이를 파고 구덩이에 물을 흠뻑 주고 난 뒤 물이 다 스며들면 모종을 심는다. 다시 흙을 덮은 후 손으로 꾹꾹 눌러 평평하게 한다. 모종을 심고 난 후 흙이 파이지 않게 물을 주고 하루쯤 반그늘에 두었다가 다음날 햇빛을 듬뿍 쐬인다.
자동급수로 오랜 기간 집을 비울 때 물 걱정이 없는 영구적인 자동재배기다. 맨 아랫부분에 장착된 물저장통에 물을 넣고 콘센트를 꽂으면 가운데 수직으로 세운 물 호스를 통해 물이 올라와 채소 심은 포트마다 물이 전달된다. 물저장통에 물을 가득 채워 넣으면 20일 정도 유지된다.
준비물-수경재배기, 채소 모종, 배양토, 물
만들기 1 물저장통 가운데에 수시로 쓰일 스테인리스 호스를 수직으로 끼운다. 채소포트로 활용할 화분을 호스 사이에 끼운다.
2 4개 포트로 된 화분에 배양토를 채운다. ①, ②의 방법을 3층까지 반복한다. 층은 더 높일 수 있다.
3 모종 전체가 들어갈 만한 구덩이를 파고 구덩이에 물을 흠뻑 주고 난 뒤 물이 다 스며들면 모종을 심는다. 비닐 포트에서 뽑은 모종 그대로 파 놓은 구덩이에 심고 다시 흙을 덮은 후 손으로 꾹꾹 누른다. 이때 모종은 수직이 아니라 45°로 심어야 뿌리가 더 넓게 퍼질 수 있다.
4 물저장통에 물을 가득 채운다. 사진에 보이는 밸브로 물이 나오는 양을 조절할 수 있다.
5 저장통 물은 가운데 호스를 통해 빨려 올라가 각 화분으로 전달된다.
More info.수경재배기가 없을 때 제대로 물주기
조금씩 자주 물을 주면 뿌리가 항상 젖어 있어 썩기 쉬우므로, 흙 겉표면이 말랐을 때 한 번 흠뻑 준다. 물주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통풍이다. 통풍이 나쁘면 병충해가 생기기 쉽다. 베란다 문을 항상 열어둘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침, 저녁에라도 문을 열어 통풍을 시킨다. 베란다에 텃밭을 만들려면 가급적 잎채소 위주로 심는 게 좋다. 베란다는 통풍도 좋지 않고 일조량도 적어 열매나 뿌리채소는 잘 크지 않는다. 상추나 얼갈이배추, 시금치, 쑥갓 같은 채소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