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신경생리학과 마리나 피치오토 교수팀은 니코틴의 식욕억제 효과를 실험하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니코틴을 투여해 실험했다. 그 결과, 니코틴을 투여한 쥐들은 먹이 섭취량이 최대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15~20% 가량 체지방이 줄었다. 또한 식욕을 억제하는 신경세포를 니코틴에 노출한 결과, 최대 456%까지 활성화되었다.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는 뇌의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연구진은 니코틴이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작용을 통해 기분이 좋아지는 작용 뿐 아니라 뇌의 시상하부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신경세포도 활성화 시킨다고 밝혔다.
피치오토 교수는 “이 연구를 이용해 비만을 방지하는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며 “흡연으로 체중은 감소할 수 있지만, 암이나 심장병이 증가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살을 빼기 위해 담배를 피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