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병 때문에 임플란트 망설여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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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모의수술 모습
이모(女, 60)씨는 10여년 전부터 착용해온 틀니가 불편하고 잇몸염증에 이가 흔들리기까지 하는 등 치아상태가 엉망이라 신경이 쓰인다. 임플란트를 해볼까 생각중이지만 나이도 많고 고혈압까지 있어서 혹시나 잘못될까 두렵다.

50~60대 노년층에게 치아 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많이 약해지고, 구강관리까지 소홀해 풍치와 같은 질환을 유발해 잇몸뼈가 녹거나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 빠진 치아를 오래 방치하면 자칫 얼굴형태까지 변할 수 있어 임플란트의 필요성은 더 커진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인공치아를 잇몸뼈에 심는 방식이다 보니, 노인들은 시술에 부담을 느낀다. 더구나 치과공포증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과 같이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라면 시술중에 혈압이 오를 위험성이 있어 선뜻 임플란트를 시도하지 못하게 된다.

노년층의 임플란트 고민은 3차원 임플란트 가상시뮬레이션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라고 불리는 시스템은 3차원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컴퓨터단층(CT)촬영을 통해 환자의 뼈 상태와 신경구조물을 분석해 임플란트 시술에 무리가 없는지 파악하고 그 결과를 미리 예측한다. 모의수술을 거친 후 최상의 결과를 토대로 환자에게 적합한 임플란트 정밀유도장치를 제작하고 미리 식립위치까지 파악해서 실제 시술할 때 활용하게 된다. 시술시에는 잇몸절개없이 수술용 가이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 백상현 원장은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는 3D 디지털화면을 이용해 환자의 해부학적인 구조를 미리 정확하게 파악한 후 시술하기 때문에 노인들도 안심하고 시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통증이 두렵다면 수면임플란트도 있다. 수면임플란트는 의식하진정요법(수면마취)을 통해 환자를 가수면 상태로 유도해서 시술하는 방법으로, 시술 시 통증을 느끼는대신 한잠 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백상현 원장은 “기존에는 임플란트 시술 위험부담이 커서 노인들은 1~2번에 나누어 시술해야 했으나, 요즘은 아나토마지 가이드와 같은 첨단 임플란트 시술장비에 수면임플란트까지 적용해 한꺼번에 많은 치아를 심어도 문제없을만큼 통증없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시술 및 회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