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남용, 우울증 함께 앓고 있으면 '인지행동치료' 도움 돼

인지행동치료가 약물과 알코올 남용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우울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민간조사연구기관 랜드 연구팀이 2006~2009년 사이 LA행동건강서비스 시설의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인지행동치료군과 일반치료군으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3개월 후 일반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치료를 함께 받은 군의 56%가 우울증의 최소 증상만을 보였고, 일반치료군은 그 수가 30% 정도에 불과했다. 6개월 후에는 각각 64%, 44%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약물이나 알코올 남용과 같은 물질 장애와 우울증을 함께 앓고 있는 사람들은 이 두 질환 모두를 치료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라며 "인지행동치료는 이 두 질환 모두에 대해 조금 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환자들이 치료 시설을 떠난 후에도 인지행동치료를 함께 받았던 그룹의 약물남용과 음주를 한 날의 수가 일반치료만을 받았던 그룹에 비해 더 적었다.

한편, 인지행동치료란 무의식 속의 '인지적' 측면과 '신체·행동적' 측면을 통합하여 부적합한 행동을 치료하려는 정신치료의 한 종류이다.

이 연구결과는 '종합정신의학보(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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