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많이 먹으면 백내장 위험 30~40% 줄어

고기를 적게 먹고 채소를 많이 먹는다면 백내장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내장은 눈동자 속이 하얗게 보이며 눈의 수정체가 흐려져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병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나오미 앨런 박사는 40세 이상 남녀 2만 7600명을 대상으로 15년간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육류그룹은 백내장 발병률이 50명에 3명, 채식그룹은 50명에 2명꼴로 나타났다. 이는 육류그룹에 비해 채식그룹의 백내장 발병률이 30~40% 낮게 나타나는 것.

특히 하루에 육류를 100g 이상 섭취하는 그룹은 백내장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채식을 주로 하는 그룹과 채식만 하는 그룹은 육식을 하는 그룹에 비해 백내장 발병률이 각각 30%, 40% 낮았다.

연구진은 "채소에 함유된 풍부한 영양소가 백내장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채식을 즐기는 채식주의자는 간소화된 식단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되어 백내장 발병 위험을 낮추는 등 건강한 삶과도 관련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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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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