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비'‥제주는 안심, 서울은?

아침에 내린 비 ‘방사성 비’ 때문에 혼란스럽고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안심해도 되겠다.
오전 3시 제주도에 내린 빗물에서 검출된 방사성물질은 요오드-131이 2.77Bq/ℓ, 세슘-137이 0.988Bq/ℓ로 기존에 나왔던 검사결과보다는 높게 나왔지만,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제주도의 방사성물질 검사 결과만 발표되고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에서 인체에 무해한 수준의 양만이 검출됐다는 뜻은,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방도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는 뜻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로 빗물에 방사성물질이 포함되긴 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피해를 주거나 건강에 영향을 미칠 만큼의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를 맞으면 젖은 옷을 벗어 깨끗이 씻는 등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꼭 ‘방사성 비’라기 보다 일반적으로 공기 중에 있는 유해 물질이 공기 중의 수분과 섞여 비로 내리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비가 내리면 비를 맞지 않도록 우산을 쓰고, 비 맞은 옷은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