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암병원은 서울대병원 내 2만7677㎡ 부지에 지상 6층ㆍ지하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암종별센터 15곳과 통합암센터 9곳을 비롯해 종양진단검사센터, 암정보교육센터, 암건강증진센터, 완화의료센터, 항암제특이반응센터, 종양임상시험센터 등 총 26개 센터를 갖추면서 외래 암 환자 진료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암에 대한 통합영상센터인 종양영상센터에 PET-CT(양전자선산화단층촬영), 싸이클로트론 등 최첨단 진단ㆍ치료 영상기기를 들여놓고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가 통합해 진료한다. 외래 항암치료를 위한 항암낮병동과 단기 입원 환자를 위한 단기병동 등에 총 165병상을 갖췄다. 암종과 암 단계별로 환자 맞춤형 교육을 하고, 완화의료를 확대해 정신종양ㆍ암재활ㆍ암성 통증 등을 포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약 등 항암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도 크게 강화하게 되는데, 임상시험 전용의 병상(30개)까지 갖췄다.
서울대암병원은 외래 진료와 단기 입원에 초점을 맞췄다. 중장기 입원 암 환자는 서울대병원이 원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다. 현재 서울대병원 외래에서 1200여명의 암 환자를 보고 있는데, 서울대암병원이 문을 열면 하루 1500여명의 외래 암 환자를 보게 된다.
서울대병원 정희원 원장은 “서울대암병원은 많은 암환자를 진료하기보다 암환자가 최적의 시스템으로 진료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며 “또 암 환자의 진료와 연구 기능을 강화해 어떤 암 환자라도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암병원 노동영 원장은 “현재 암 환자는 며칠을 기다렸다가 병원을 방문해 검사나 치료를 받는 불편한 체계이지만 암병원이 가동되면 통합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당일 검사와 판독, 전문센터 간의 협력진료로 하루만에 검사와 치료계획 수립까지 가능하다”며 “통합의료시스템과 우수한 인적 역량, 최고의 시설과 첨단장비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암 전문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