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서울의료원이 25일 중랑구 신내동의 새 병원으로 이전해 진료를 시작한다.
새 병원은 3만8139㎡ 부지에 지상 13층·지하 4층 규모로, 총 623병상을 갖추고 있다. PET/CT(양전자전산화단층촬영장치)와 3.0T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 첨단의료장비를 다양하게 구비했다. 총 23개 진료과목과 심·뇌혈관센터, 아토피·천식센터, 재활의학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암센터 등 8개 전문진료 센터에서 환자를 맞는다. 기존의 방사선종양학과는 핵의학과로 변경됐으며, 내과 안에 류머티즘내과가 신설됐다. 공공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을 할 수 있는 미래맘가임클리닉을 개설해 불임 시술을 시행한다. 한편, 내과·정형외과·신경외과와 장례식장은 2014년까지 현재 병원 자리인 강남구 삼성동에서도 분원 형태로 유지한다.
새 병원은 서민층의 입원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병상 중 82%인 490병상을 다인실로 마련했다. 장례식장도 직영으로 운영해 저렴한 비용으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의료원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에게 무료 진료를 해주고 있으며, 탈북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학대피해노인 치료 전담 병원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