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심리학자 존 매닝 교수는 “태아 8~12주에 자궁에서 만들어지는 성 호르몬 수치는 뇌, 심장, 다른 기관 발달에 영향을 준다”며 “손가락 길이는 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에 얼마나 노출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약지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검지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검지나 약지의 길이에 따라 몸 속 테스토스테론이나 에스트로겐 양을 알 수 있고, 성 호르몬에 따른 질병 위험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닝 교수는 “손가락 길이를 통해 어떤 질병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고, 자신의 생활 습관을 변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약지가 더 길다
관절염: 영국 노팅험 대학 연구진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지가 긴 사람은 검지가 긴 사람에 비해 관절염 발병률이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 영국 리버풀 대학 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지가 긴 사람은 검지가 긴 사람에 비해 감기와 질병에 더 많이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검지가 더 길다
유방암/ 자궁경부암: 매닝 교수는 35~75세 여성을 조사한 결과 검지가 긴 여성에게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