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코막힘 생활 속에서 뻥 뚫는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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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체부위는 바로 코다. 특히 요즘같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많은 봄이 오면 코는 괴롭기만 하다. 수시로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기 일쑤기 때문이다. 꽉 막힌 코를 뚫어 줄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용배 원장에게 물어봤다.

◆스프레이형 코막힘 완화제 부작용 있어

손쉽게 사용하는 스프레이형 코막힘 완화제는 만성코막힘 환자나 비염환자 사이에는 휴대해야 할 아이템으로 꼽힌다. 코가 막혀있을 때 이 약품을 사용하면 코 속 혈관이 수축되어 분비물이 줄면서 코막힘 증상이 쉽게 완화된다. 일반의약품이라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어 구입도 편리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해당부위에 내성이 생겨 더 이상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약물성 비염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4일 이상 연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생활 속에서 코막힘 예방법은?

약물대신 생활 속에서 코막힘이나 비염을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자기 전 샤워 시 코에 뜨거운 김을 쐬게 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 환경도 중요하다. 잘 때는 베개를 약간 높게 벤다. 자는 동안 코 안에 고인 분비물이 쉽게 빠져나와 코막힘이 줄어든다. 누울 때는 반드시 창 반대쪽으로 머리를 두고 가습기를 틀어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가습기 관리에 자신이 없다면 머리맡에 물수건을 걸어두거나 빨래를 널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  코막힘이나 비염은 아침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기상 후에는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한다. 코 속이 촉촉해지면 비강 내 점막 세포의 기능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콧속 습도가 높아지면서 이물질이 빠져나와 코가 뚫리는데 도움이 된다.

손가락으로 코 주변을 마사지 하는 것도 좋다.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 콧망울 양 옆을 마사지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운동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코 속 분비물이 빠져나오는데 도움을 준다. 가벼운 맨손체조나 유산소 운동을 하도록 한다.

◆코막힘으로 일상생활 어려우면 수술해야

코막힘이나 비염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정도라면 레이저나 아르곤플라즈마, 코블레이터를 이용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코 속 점막을 태워서 예민한 코점막의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수술이다. 점막에 새살이 돋으면서 굳은살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문제가 있는 카펫을 새것으로 바꿔주는 것과 같은 이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