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딸기, 봄철 ‘피로회복제’

이미지
달콤한 향기가 코를 찌르는 딸기는 ‘비타민C의 여왕’이다. 비타민C가 100g당 71㎎으로 비타민C가 많이 든 과일로 손꼽히는 귤보다 1.6배(44㎎), 키위보다 2.6배(27㎎)나 많다. 비타민C는 피로회복, 감기예방, 주름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데,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아 꼭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딸기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성분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어 몸 속 활성산소로부터 혈관을 보호하고 혈전 생성도 억제한다. 안토시아닌은 또 눈의 망막세포 재합성을 촉진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각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색이 빨간 딸기일수록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다. 게다가 ‘펙틴’이라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을 깨끗히 청소하고, 대장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딸기를 먹고 난 뒤 입안이 상쾌한 이유는 ‘자일리톨’ 성분 때문이다. 자일리톨은 잇몸을 튼튼하게 해서 치주염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

딸기의 이런 영양성분을 고스란히 섭취하려면 열을 가하거나 믹서에 갈아 먹지 말고 가급적 생으로,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딸기 속 비타민C는 열 등에 쉽게 파괴되는 반면 생 것을 식후에 섭취하면 소화흡수율이 높아진다. 딸기를 생으로 먹을 때 우유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딸기에 함유된 비타민C는 우유 속 철분 흡수를, 구연산은 우유 속 칼슘 흡수를 도와준다. 그러나 딸기를 설탕에 찍어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딸기 속 비타민B1이 설탕을 대사를 하는 과정에서 소모돼 버린다.

딸기는 꼭지가 신선하고 꼭지 바로 밑 부분까지 짙은 빨간색을 띠고 있으며 겉 표면에 솜털이 살아있는 것을 고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딸기를 1분 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간 씻으면 농약이 말끔히 없어진다. 그러나 그 이상 씻으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 빠져나가므로 주의한다.

딸기를 보관할 때는 꼭지를 떼지 않고 종이 상자에 넣은 뒤 랩을 씌운다. 딸기는 쉽게 무르고 곰팡이가 잘 생기므로 보관 기간은 1주일을 넘지 않도록 한다.

◆딸기 속 영양소(100g당)
에너지 35 (㎉)
수분 89.7 (g)
단백질 0.8 (g)
지질 0.2 (g)
탄수화물 8.9 (g)
식이섬유 1.8 (g)
칼슘 7 (㎎)
철 0.4 (㎎)
칼륨 167 (㎎)
비타민 B1 0.03 (㎎)
비타민 B2 0.17 (㎎)
비타민 C 71 (㎎)
엽산 114.4 (㎍)

* 자료=농촌진흥청 식품성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