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무릅나무한의원 최광호 원장
"척추·관절 질환을 한방으로 치료 받을 때는 병원의 유명세만 믿지 말고 실제로 치료 받기 전보다 무릎이 잘 구부러지는지, 통증 없이 걸을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지 등 신체 변화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경희무릅나무한의원 최광호 원장<사진>은 "일부 한방전문병원은 최신 의료장비 도입이나 마케팅에 전념하는 곳도 있다"며 "한방은 환자 각각의 전신(全身) 상태를 관찰하며 치료하기 때문에, 진료 환경도 중요하지만 의료진이 환자에게 얼마나 집중하는 곳인지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척추·관절질환은 봉침 등 진통 효과가 있는 시술로 고통을 일시적으로 없애 주기보다 환자 본인이 장기적으로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한방 치료를 받아야 재발 없이 완치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방 전문화와 함께 제기되는 '한의학 처방도 양의학처럼 표준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한방은 환자 개개인의 질병 상태와 전신 건강 상태를 종합해서 약재의 사용 여부와 함유 비율 등을 조절하므로 서양의학과 같은 일률적인 표준화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서울대를 나와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신이 걸린 척추디스크를 한방 치료로 고친 뒤 한의대에 다시 들어가 한의사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경희무릅나무한의원의 경우 무릅나무, 구기자, 우황, 아교주 등 30여 가지 약재가 배합된 한약을 쓰면서 막힌 혈을 뚫어주고 약의 효과를 증진시켜주는 침을 놓아 손상되고 마모된 연골이나 디스크를 재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