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1.02.18 08:51 | 수정 2011.02.18 10:07

온갖 유해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가득한 집 안에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궁금한가? 《집이 우리를 죽인다》의 저자이자 환경전문가인 허정림교수와 가드닝 전문가 티그라스 임지연 실장이 그 방법을 알려 준다.

겨울에는 침구관리가 꼭 필요하다는데, 침구는 몇 번 정도 세탁해야 하며 바람직한 세탁방법은 무엇인가요? 김성원(31·서울시 동작구 상도2동)

침구는 화학섬유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 처음 구입할 때부터 천연섬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세탁은 되도록 자주 한다. 침구를 세탁할 때는 보통 세탁기를 이용하는데 세탁기는 흐르는 물에 흔들어 빨 수 없어 이불에 묻은 세제 잔여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기에는 무리다. 세탁기로 세탁한 후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가 헹구는 방법으로 잔여 화학물질을 제거한다. 말릴 때는 햇빛에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자주 세탁하지 못할 경우 이불을 잘 털어 햇빛에 말린다. 세탁세제는 반드시 화학제품이 아닌 천연제품을 사용한다.  

요즘엔 3월까지 눈이 내리는 등 지나친 추위와 이상기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상기온은 식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원희경(37·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이상기온이라고 해서 식물에 악영향만 끼치는 것은 아니다. 식물은 온도보다 빛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추운 3월에도 꽃이 피고 잎이 난다. 겨울에 꽃이 피는 화분이 있듯이. 춥지만 햇빛을 받는 시간이 길어지면 잘 생장할 수 있다. 즉, 낮의 길이가 식물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상기온이라고 해서 특별히 식물에 신경 쓸 것은 없으며, 지나치게 추울 때는 식물이 냉해를 입지 않게 주의하면 된다.

남편이 사무실을 새 건물로 이사했는데 페인트 냄새가 심하다고 하더니, 새집증후군인지 감기 기운이 있습니다.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사무실의 새집증후군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꼭 구비해야 할 제품은 없을까요? 한세영(38·서울시 강남구 서초동)

사무실에 오래 있으면 실내공기 위해물질에 의한 병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건물증후군’이라 한다. 사무실은 실내 인테리어를 할 때 집보다 사무기기가 많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 시공할 때 천연페인트를 사용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습관을 들인다. 아무리 추워도 하루 3번 30분 충분히 환기시킨다. 복사기나 컴퓨터는 책상과 멀리 두어서 전자파를 차단한다. 남편을 위해 전자파를 막는 작은 화분을 선물한다. 화분은 기분전환과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어 일의 능률도 높아진다.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는 에코플랜트가 좋은데, 이는 미국항공우주국에서 과학적으로 기능과 역할이 검증된 화초다. 또한 전자파를 잡는데 천연 숯이나 선인장이 좋으니 책상에 하나씩 둔다. 실내공기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실내의 5%를 에코플랜트로 채워야 한다. 사무실에서는 한계가 있으니 책상 위에 실내 페인트의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있는 대나무야자, 행운목, 호접난, 아레카야자, 관음죽, 아이비 등을 놓는다.

튤립을 좋아하는 애독자입니다. 뿌리는 괜찮은 것 같은데 잎이 다 떨어졌습니다. 다시 키워도 되는 것인가요? 강영아(32·대전시 중구 유천동)

튤립은 겨울이 되면 잎은 떨어지지만 뿌리는 살아 있는 경우가 많다. 잎이 떨어졌다고 버리면 안 된다. 다음해에 예쁜 튤립을 보고 싶다면 일정기간 저온에 두는 것이 오히려 좋다. 3~4℃의 저온에서 겨울을 나게 하면 상관없다. 이는 다육이도 마찬가지다. 다육이는 겨울에 더욱 싱싱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일정기간 찬바람을 맞기 때문이다. 튤립은 잎이 없어도 죽은 것이 아니므로 겨울철 물관리를 적절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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