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과 협진하고 '생활교육' 충실한 곳이 좋아

어느 병원에서치료받을까

국내에서 한방이나 보완대체요법으로 암을 치료하는 대표적 의료기관은 8곳 정도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양·한방 협진을 하며, 한방 입원치료가 된다. 각 병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소개한다(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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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이나 보완대체요법을 시도하려는 암 환자는 양방과 협진이 가능하고 치료 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현대의학적인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암센터를 운영한다. 침, 뜸, 일반적인 한약치료와 함께 병원에서 개발한 한약 '넥시아'를 처방한다. 입원하면 음악치료, 마음챙김 명상치료 등 한방정신과에서 심리 안정을 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암환자 식이나 운동 등에 대한 교육과 암에 대한 Q&A 시간이 마련돼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침구과, 한방부인과에서 암환자를 본다. 일반적인 한약 치료와 함께 자체 개발한 한약인 '원기젤리' '생기소암단' '건칠단'을 쓴다. 침, 뜸, 봉독침 치료도 가능하다. 기공요법과 명상요법도 시행한다.

대전대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에서 '수레바퀴 암치료법'이라는 15~30일 입원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항암식이, 한방약물, 대사활성, 호흡정신 치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감잎차나 녹즙 등을 마시고 된장팩과 숯팩 찜질 등을 통해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좌훈, 족욕, 관장을 비롯해 산행, 태양호흡법, 이완복식호흡법 등을 한다. 자체 개발한 '항암플러스' '면역플러스' '건칠계복정' '천룡충초정' '노봉비기정' 등을 처방하며, 약침(웅담 우황 사향 봉약 지네)과 뜸 치료가 된다.

동국대일산병원: 한방내과와 한방여성의학과에서 암환자를 진료한다. 한약, 약침, 뜸 치료를 비롯, 한약재와 허브를 이용한 향기요법을 한다. 병원에 상주하는 스님이 선(禪)심리치유 명상프로그램을 연다.

동의대한방병원: 한방암클리닉에서 한약, 침, 뜸을 시술하고 명상, 기공, 한약재를 이용한 족욕과 훈증도 시행한다. 한방정신과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정신요법과 명상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매주 수요일 병원 주위의 산을 산책하고 한약차를 마시며 명상하고 심신을 이완한다. 기공, 식이요법, 정신요법 등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가르쳐 주는 한방 암전이·재발 방지 프로그램도 있다.

샘병원: 통합의학암센터에서 양방 항암제 치료와 한방·보완대체요법을 함께 실시한다. 약침(봉약 자하거 오공), 뜸, 대뜸, 한약, 미슬토, 고용량 비타민 주사 치료가 가능하다. 자연치료를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하고 훈증, 마사지, 찜질, 온열치료를 한다. 웃음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물리치료, 상담치료 등을 하며 식이요법과 건강기능식품 활용법도 가르쳐 준다.

원광대광주한방병원: 한방내과에서 암 환자를 진료한다. 한약, 침, 약침 등을 쓰며 식이요법, 운동요법, 향기치료, 상담 등이 가능하다.

원광대전주한방병원: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안이비인후과에서 암을 진료한다. 산삼약침, 침, 뜸, 대뜸, 한약, 한방엑기스제제 등으로 암을 치료하며 대화상담요법, 명상, 온열요법, 향기요법 등을 한다. 대화상담요법을 통해 환자가 사고방식과 생활습관 등을 스스로 개선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