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10명 중 2~3명은 조루, 0분 이내에 사정

입력 2011.02.08 08:59

조루는 ▲사정시간 ▲사정조절능력 ▲사정에 대한 만족도 이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진단한다. 지금까지 사정시간은 '2분 이내'가 기준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사정시간을 130초라고 답한 조루환자의 실제 사정시간이 60초미만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이 기준이 바뀌었다.

실제 사정시간보다 자신의 사정시간을 더 길게 생각하는 조루 환자들의 성향을 감안해, 국내 전문가들은 조루의 사정시간 기준을 '본인이 생각하기에 4~5분 이내' 혹은 '여성 파트너가 스톱워치로 쟀을 때 2분 이내'로 본다. 또 사정시간은 신체·정신적 컨디션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성관계 4번 중 3번 이상에서 사정시간이 짧아졌을 때만 조루로 진단한다. 우리나라 남성 10명 중 2~3명은 조루다.

대한남성과학회가 19세 이상 남성 2037명을 대상으로 조루진단에 사용하는 설문지(PEDT)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27.5%가 조루였으며, 20, 30대 젊은 환자도 23.4%, 24.4%나 됐다.

조루 환자 중 70~80%는 세로토닌이라는 흥분을 주도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성관계를 시작하자마자 사라져버려 성적 반응이 남들보다 빨리 끝나는 것이 원인이다. 최근에는 뇌에서 세로토닌이 빨리 사라지는 것을 막아서 사정을 늦춰주는 약도 나왔다. 성관계 1~3시간 전에 복용하면 7시간까지 약효가 지속된다.

그러나 전체 조루 환자 중 20~30%는 ▲전립선염, 갑상선항진증 등 다른 신체 질환 ▲성관계에 대한 지나친 강박관념, 스트레스 ▲성기의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해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생긴다.

◆체크해 보자, 나는 조루일까
① 사정을 지연시키기가 어렵다.
② 원하기 전에 사정한다.
③ 극미한 자극에도 사정한다.
④ 원하는 것보다 빨리 사정을 해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⑤ 사정에 걸리는 시간으로 인해 파트너가 불만족스러울까봐 신경이 쓰인다.

0=전혀 그렇지 않다(동의 안함), 1=약간 그렇다(25%동의), 2=보통 그렇다(50%동의), 3=매우 그렇다(75%동의), 4=아주 매우 그렇다(100%동의)

※총점이 8점 이하면 정상, 9~10점 이면 조루가능성이 높음, 11점 이상이면 조루환자로 판단한다.

자료: 대한남성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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