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아플까봐 두려우면 '무통라섹' 어때?

직장인 이모씨는 다가오는 설 연휴기간에 라섹수술을 받기로 했다. 평소 불편했던 안경과 뻑뻑한 콘택트렌즈에서 해방된다는 기대감이 크지만, 한편으론 평소 겁이 많은 성격이라 많이 아플까봐 두렵다. 각막이 얇아 라식보다는 라섹이 적합하다고 진단받았는데, 더구나 라섹은 라식보다 더 아프다고 해서 무섭기까지 하다.

라섹수술은 라식에 비해 각막 부작용이 덜하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망설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통증이다. 라섹 후 개인에 따라 심하면 수술 후 4~5일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어 평소 겁이 많거나 아픈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라섹수술의 통증이 두려운 이들에게 대안은 무통라섹이다.
ASA-라섹(아사라섹)이라고 알려져 있는 무통라섹은 라섹수술의 큰 단점이었던 통증을 줄이도록 개선된 수술이다. 각막의 상피를 벗겨낸 후 레이저로 각막을 연마하고 다시 덮어 놓게 되는데, 이 과정에 각막의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약을 넣어 조절하고 레이저 조사부위를 차게 하는 냉각물질을 사용한다. 수술 후에는 산소투과성이 높은 치료용 안대렌즈를 착용토록 해서 초기 통증을 없애고 회복을 빠르게 한다.

ASA라섹은 각막두께가 얇은 사람에게도 안전하다. 각막은 시력교정수술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위로서, 수술 후 잔여각막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시력퇴행시 보강수술이 어렵거나 드물게는 각막확장증까지 생기는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낳는다. 하지만 ASA라섹은 웨이브프론트 레이저빔 조사방식을 사용해 각막절편을 얇게 만듦으로써 관련 부작용을 줄이고 시력개선 효과를 높인다.

강남밝은명안과의 송명철 원장은 “수술 당일 시력은 0.4~0.5 정도로 회복할 수 있고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70~80% 정도는 치료용 안대렌즈를 빼고 3~4일 후엔 일상생활이 가능한 0.7~0.9 정도의 시력을 회복한다”고 말했다.

그는 “ASA라섹 후에는 약간의 시린 느낌이나 눈물, 눈부심 증상만 조금 있을 뿐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수술 후에 눈을 감고 안정을 취하면서 얼음찜질을 해주면 통증 해소에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