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쓰는 전화기, 컴퓨터… 공용 복사기보다 세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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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라고 해서 세균까지 모두 꽁꽁 얼어붙는 것은 아니다. 직장인들이 매일 생활하는 사무실 내부는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기침을 하고 공동으로 쓰는 사무용품들로 가득 차있어 세균들의 신나는 놀이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사무실 책상은 미국 애리조나대학 찰스 거바 교수의 연구 결과에서 화장실 변기보다 400배나 많은 세균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사무실에서 쓰는 용품에서 발견되는 세균 숫자는 많은 순서대로 전화 수화기, 컴퓨터, 컴퓨터 키보드, 컴퓨터 마우스, 팩스, 복사기이다. 충격적인 점은 개인적 사무용품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복사기나 변기 깔개보다 발견되는 세균 수치보다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오염이 심한 공간, 물건이라도 하루에 한 번 정도 살균 세정제로 깨끗이 닦으면 세균 수치가 99% 줄어들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책상, 개인 용품 등에 있는 세균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세정제로 간단하게 퇴치할 수 있다. 세균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전화기 전체와 컴퓨터 키보드 및 마우스를 살균 세정제로 닦고, 가능하면 책상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식사를 해야 한다면 식사 전 책상 위를 살균 세정제로 닦는다. 음식을 먹은 손으로 다른 물건을 만지는 것은 매우 비위생적이므로 식사를 하는 동시에 일을 하지 않는다. 

개인용 생수를 일회용 페트병에 가지고 다니는 경우 생수병이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국 오하이오주 레이놀즈버그 슈피리어 연구소의 연구결과에서는 세균, 곰팡이, 효모에 대한 실험으로 개인이 들고 다니던 5개 생수병을 조사했는데, 5개 생수병 모두에서 안전하지 못한 수십만 개의 미생물이 발견됐다. 이는 안전한 식수의 세균 허용치를 초과한 결과이다. 그러므로 생수병의 물을 다 마신 다음에는 페트병을 버리는 것이 좋으며, 재활용 하고 싶다면 세제와 물을 사용해 적어도 30초 동안 철저히 헹군다.

칫솔은 휴대용 살균기에 보관하고, 휴대용 구강 세정제를 이용할 경우 세균이 많은 용기에 입을 바로 대고 마시지 말고 종이컵을 이용하거나 용기를 깨끗이 닦은 후 사용한다. 또한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핸드백, 서류 가방 속에 휴대용 화장지, 휴대용 좌변기 깔개, 여행용 즉석 손 세정제, 소독용 손수건 혹은 소독용 알코올 패드, 반창고, 물티슈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